cooKing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CrassusSum)
날 짜 (Date): 2004년 3월 24일 수요일 오후 01시 48분 18초
제 목(Title): Re: [급질]


집에서 담근 맛나는 간장이 있다는 가정하에
모든 나물은 간장으로 무칩니다
깊은 맛이 납니다
모든 국도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복잡 미묘한 맛이 좋습니다

예전 분들은 햇간장과 묵힌 간장을 나눠서 쓰셨더랬습니다
햇간장의 살풋한 맛과
묵어 찐득하니 단맛이 나는 간장을 구분해 쓰셨던 거죠
요즘은 어디 장독에 5년 묵힌 간장 있는 집이 드무니까
묵은 간장 구분해 쓰는 건 소용 없는 일인 듯 하고요

근데 그냥 집에서 담근 간장도 없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래서 국간장이라고 쓰여진 걸 사지만 맛이 없죠
자취를 하거나 간장 구경이 힘든 곳에 사는 사람들은
몽땅 소금간을 합니다
전형적인 예가 교포들 음식이죠
첨엔 정말 이상하더만 자꾸 먹으니까
간장 간한 음식이 왜려 이상하게 느껴지는 듯도 하더만요
소금간 하면 깔끔은 합니다

문제는 소금간이냐 간장간이냐가 아니고
간의 비율이죠
그걸 어떻게 맞추냐에 따라서 나물맛이 달라지니까
산간지역이라 별 식재료가 없어
나물맛이 중요한 지역 출신이라(참고로 안동입니다)
할 수 있는 이야기 한가지는
나물 무칠 때는 양념을 아끼세요
마늘이며 파며 향채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나물이 품위가 없습니다.

없어진 일원식당 정식이 그리운 동그라미~!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