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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ngela) <203.245.15.3>
날 짜 (Date): 2002년 10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39분 29초
제 목(Title): 왕간편 소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되었다. 

  주말엔... 온 가족(실은 나와 아버지가 특히)이 좋아하는 온면을 

  만들고 싶은데.. 속이 안 좋아서 일단 레시피나 머릿속에 그려 보려고...



  소면은 꾸미 만드는 것이 복잡한데, 소녀가장을 겸업하고 있던 

  어느 날 개발한 아주 편한 방법을 소개하면...

  재료: 멸치, 진간장, 소금, 마늘, (맛간장-optional), 청주

        소면, 양송이, 돌미나리, 게맛살

  멸치로 국물을 내고, 진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마늘 넣고, 

  청주를 한 반 숟가락 정도 넣는다. 맛간장을 좀 넣으면 좋다.

  국수는 물을 넉넉히 끓여서 삶는다(끓는 중간, 2번 정도 찬물을 

  좀 부어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국수 국물이 다 되면 양송이 얇게 썬 것과 게맛살을 넣고 살짝 

  익을 정도로 끓인 다음, 미나리를 5-6 cm 정도 썬 것을 넣고 

  다시 살짝 익힌다. 여기에 국수를 토렴하여 serve한다.

  이것보다 약간 더 복잡하게 하려면 미나리는 기름에 살짝 볶아 

  소금을 뿌린 후 국수에 얹는다. 

  반드시 다듬을 필요가 없는 돌미나리로 해야지, 보통 미나리는 

  다듬어야 하니까 귀찮다. 

  사족 1: 이래 뵈도 양송이의 갈색+게맛살의 희고 붉은 색+미나리의

          푸른 색이 어우러져 보기가 괜찮다.

  사족 2: 봄이 지나면 사실 미나리는 뻣뻣해져서 맛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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