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imew (궁상새) 날 짜 (Date): 2002년 9월 17일 화요일 오후 07시 13분 20초 제 목(Title): Re: 달걀찜 비법 명란젓을 넣고 달걀찜을 할 때는 명란을 달걀물에 던져넣고 가위로 몇 군데 끊은 다음 한꺼번에 저어주면 비교적 고루 퍼지죠. 여기에 파만 조금 뿌린 후 전자렌지에 쨘~ 하는 것도 좋고, 밥에 얹어 쪄 내는 것도 좋죠. 다만 젓갈류를 넣어서 달걀찜을 하면 무거운 젓갈이 아래로 가라앉아서.. 간이 좀 안 맞게 될 확률이 있죠. ; 가끔 명란젓도 없고, 새우도 없으면 대신 새우젓을 넣어서 계란찜을 하는데, 제 입에는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 집에서 제일 흔하게 해먹는 계란찜은 연두부랑 계란만 섞은 데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하고 다진 파를 약간 뿌려서 찌는 건데..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연두부/순두부가 먹다가 애매하게 남았을 때 해치우는 방법으로도 좋다는 게 .. ^^;; 딴 얘기. 명란젓은.. 그냥 파 다진 거 조금, 마늘 다진 거 조금 얹어서 쪄먹어도 맛있죠. 쪄낸 뒤에 고춧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얹어서 먹으면... ㅠ.ㅠ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이렇게 쪄서 먹는 걸 보시더니 그 뒤 응용편으로 갖은 젓갈을 먹다먹다 지루하면 다 쪄서 드시더라구요.. -_-; 정확히 말하면 찐다기 보다는 전자렌지에 돌려서 드시지만. 근데 의외로 또다른 맛이 나서 괜찮더라구요. (전 간고등어나 간갈치 찐 것도 좋아하니까.. 취향의 문제일지도 모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