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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marimba (baciamo)
날 짜 (Date): 2002년 5월 29일 수요일 오후 06시 02분 45초
제 목(Title): Re: 뤼>> 누룽지탕... 


저요??? 이향방씨가 하는 연남동쪽에 있는곳에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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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에서 드셨군요.
저두 옛날엔 향원 단골이었는데
전두환이가 단골이라구 신문에 나는 바람에
사람이 몰려서 안가게 됐는데...
주인 아줌니가 선배랑 아는 사이라
자주 갔었죠.
옛날엔 건물 2층에 아주 쬐끄맣게
했었는데 얼마전 오랫만에 가보니
건물을 통째로사서 요리학원겸해서
하시더군요.
원래 그 아줌니 돈은 중국 골동품 수입해서
벌었었는데 요즘은 식당으로 재미 보는것 같더군요.

그 집은 누룽지 탕도 별미지만
돼지갈비 찜이 일품이지요.
오향이 은은하게 풍기면서 
청경채 데친거에 뼈채로 
씹어 먹는 맛이 죽이지요.
80년대엔 유일하게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중국음식점이었는데...

참, 누룽지탕 얘기 한다는걸.....
누룽지를 먼저 깔고 탕을 붓든
탕위에 누룽지를 붓든 그거 요리사 맘입니다.
누룽지위에 탕을 붓는 사람을 더 많이 
보긴 한것 같지만...
요리란게 다 그렇듯이 하는 사람 맘대로.....
맛도 하는 사람대로.. 다 다르게 나오는거죠..
레시피란것도 대충 보고 나름대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게 재미있을것 같은데...
어떤 사람의 특별한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는것 보다는 말이죠...

글구 누룽지 중국재료상에서 사다 드시지 말구요
그냥 밥 남은걸로 해드셔도 먹을만해요.
단 누룽지 눌은걸로는 맛이 안나오지요..
아무리 잘 튀겨도.
저도 중국음식 하는걸 좋아해서 중국식품점을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 말린 재료들은 왠지 모르게
좀 찝찝해서요...
건해삼 사다 나흘간을 삶고 불렸는데도
왠지 찝찝.... 이 기분 아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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