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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shanx (rlatio)
날 짜 (Date): 2002년 4월 22일 월요일 오전 01시 58분 18초
제 목(Title): Re: 드디어 오븐 샀습니다

저는 인터파크에서 775,000원에 6개월 무이자 할부로 샀습니다.
찾아보시면 이보다 더 싸게 파는 데도 많습니다.
저는 인터파크 사이버 캐시를 써서 좀 싸게 사느라 인터파크에서 샀지요.

지금 사놓고 보니 컨벡션 기능이 필요없으면 다른 회사 제품이나
다른 모델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린나이가 화력도 세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유력한 후보 중에 하나였죠.
200도 예열하는데 매직은 10분 걸리지만 린나이는 3분밖에 안 걸린다고
하더군요. 온도도 300도까지 올라가고...

그리고 또다른 한편에선 비싼 오븐을 왜 샀을까 의문도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못 해보았던 요리들이 오븐이 없어서라기보다 재료가 없어서 
못 했던 것임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오븐 요리하는라 시간과 돈도 많이 드는데 제가 추구하는 심플 라이프 스타일에도
좀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회의도 듭니다.
간단히 요리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역시 제게 제일 편하고 맞는 것
같네요.  
오늘 쿠키 굽기가 실패하고나서부터 갑자기 요리하기가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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