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ddd) <203.254.78.211> 날 짜 (Date): 1999년 8월 27일 금요일 오후 02시 46분 23초 제 목(Title): [나무] 스파게티 처녀작 오늘 점심엔 혼자서 난생 처음 스파게티를 해먹게 되었다. 소스와 면만 구비되어 있을 뿐, 다른 어떤 것이 들어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고명이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아는 바가 없었다. 오빠가 나보다 먼저 집에 데려온 여자친구랑 해먹었는데 그냥 면을 익히고 소스만 뿌려먹어 '나는 절대 저렇게 해먹지 않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냉동실을 뒤져보니 떡갈비 동그랑땡이랑 몇 년 묵었을지 모르는 버터 덩어리가 있었다. 그리고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 덩어리 뿐이었는데 결국 이것으로 나의 고명준비를 마치고 말았다. 여하간 면을 삶고 버터로 볶은 후 미리 익혀둔 떡갈비 덩어리들과 소스, 그리고 잘게 잘라둔 모짜렐라 치즈조각들을 뿌려서 스파게티를 해먹었는데 오빠커플에게 맛을 보이니 좋다고 했다.^_^;; 앞으론 해물스파게티나 치즈 스파게티도 해보고 싶다. 오늘은 미트 스파게티의 아류작이기 때문이다. 미트 스파게티는 소고기와 야채를 갈아서 만들어 먹었다고 네모리노 님으로부터 들었는데 오늘의 처녀작은 갈기엔 떡갈비 고기가 아까워서 덩어리째 베어 먹어버렸다. 나중엔 한번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온갖 야채와 소고기를 잘게 갈아 소스화시켜 왕창 비벼 먹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