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 날 짜 (Date): 1999년 7월 28일 수요일 오후 08시 00분 53초 제 목(Title): Re: 산행을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들. 음, 산에서 취사가 가능한가요? 한국에선 금지라고 들었는데... 산장 따위의 시설 없는 곳에서의 산행은 물 조달을 우선 해결해야 할 텐데요, 계곡물을 그냥 써도 괜찮나요? (1. 취사용으로 쓰이는 게 허락되는지, 2. 물이 식수용으로 적합한지: 박테이라, 바이러스 등) 필터를 가져가시나요? 요오드? 편한 것으로는 라면이 있겠네요. 기본은 물기가 적고, 탄수화물 함유가 높고, 조리시간이 가능하면 짧은 것입니다. 물기가 많으면 우선 상하기 쉽고, 무겁거든요. 그리고 에너지로 빨리 변환되는 탄수화물류, 그리고 연료와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음식. 등산은 에너지 소모가 매우 높습니다. 30kg정도의 베낭으로 오르막을 오르면 자유형 수영보다 약간 적은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식사뿐 아니라 중간중간 물과 탄수화물 (미국에선 주로 'power bar(상표명)'로 불리는 것들) 섭취를 부지런히 해 줘야 합니다. 특히 갈증이 깊어지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게 매우 중요하죠. 저라면 인스턴트 파스타(스파게티류, 물론 소스는 가루)를 주식으로 하겠습니다. 마른 과일이라든지, 초콜렛같은 것도 가져가면 충전에 도움이 되겠죠. 찌꺼기나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음식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결국 다 지고 내려올 거니까요. 짐에 여유가 있다면 통조림류도 추천할 만 합니다. 무겁고 쓰레기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맛은 분명 좋으니까요. 밥을 직접 하시는 거라면, 전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저 면이 빠르다는 것 밖에는... 아울러 3명당 버너/스토브 하나씩은 준비하세요. 그리고 여름산행이라 쉽게 보지 마시고, 식량 여유분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하나 더... 해지기 전에 숙식장소를 잡으시고 일찌감치 저녁식사 하세요. 피곤해서 마구 썼는데... 빗나간 내용이지만 참고되면 좋겠네요. 푸르니 논리의 수미(首尾)가 일관된 생을 우리는 희구한다. - 전 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