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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9년 4월 29일 목요일 오전 02시 47분 36초
제 목(Title): 된장찌개는


된장찌개는 집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공통적인 기술이 있는데..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고추장을 넣으면 됩니다. 우리집은 된장 2스푼에 고추장 1스푼을 넣기도
하는데 된장 4스푼에 고추장 1스푼 정도면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쌀뜬물을 사용하는것도 고소한 맛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데
요리책에서는 쌀뜬물은 된장국에 사용하는게 찌개에 사용하는 것보다 좋다고
하네요. 

국물은 우선 쇠고기로 맛을 내는게 좋고요.. 먼저 쇠고기 잘게 썬것으로
국물을 푹 우려내면 진하고 맛있는 국물이 되죠..

그리고 야채를 잘 골라 넣어야 하는데 전 보통 파,마늘, 애호박을 넣고
내키면 시금치도 조금 넣습니다.

참고로  1940년대부터 대가집 맏며느리로
음식만드는 법을 익히다 6.25때부터 한정식집을 하시던 남경희라는 분의
된장찌개 요리법을 책에서 글자 하나 안고치고 여기 올려 놓겠습니다.

쇠고기      100그램
된장        2 스푼
파          두 뿌리
고추장      반 스푼
마늘        3쪽을 저며놓는다
멸치(또는 멸치가루)
고추가루    1 스푼
우렁        한 주먹
달래        한 주먹
풋고추      10 개
옥파        약간
물          한 뚝배기


쇠고기를 잘게 썰어 다진 다음 고기 국물이 울어나게 푹 끓여 4 컵 정도로 줄게 
끓인다.
 상을 차리기 직전에 위의 재료중 파와 마늘만 남기고 모두 찌게에 넣고 약한
불에
살짝 끓인다음 거품을 걷어내고 끓인 찌게를 뚝배기에 옮겨 담고 불에 얹고 
끓으면 파와 마늘을 넣도록 한다.

 상이 들어가 수저를 들었을때 바글바글 끓는 찌게뚝배기를 갔다 놓으면 끓는 
것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맛은 밥맛을 돋구어준다.
 불길이 강한 곳에서 너무 오래 끓이면 찌게가 걸죽해져 맛이 없어지니 약한 
불에서 끓이는 것이 좋다. 한 사람이 늦게 오는 경우 찌게국물 한 사람분만 
남겼다가 된장과 전체의 재료를 넣어 끓여 상에 놓는다.

 상위에서 끓는 된장을 먹는 다는 것은 한국 고유의 맛이다.


장상현
e-mail : schang@tuhep.phys.tohoku.ac.jp
http://www.phys.ufl.edu/~s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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