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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Lennon (유정이아빠)
날 짜 (Date): 1999년 2월 11일 목요일 오후 12시 41분 43초
제 목(Title): Re: 도움]서양 사람들의 식사를 알고 싶�






아침식사는 남유럽으로 갈수록 간단해지고
북쪽으로 갈수록 푸짐해 지는게 일반적입니다.
호텔등에서 컨티넨탈 스타일로 아침이 제공된다고 하면
간단한 빵 한조각과 커피정도가 나온다는걸 의미합니다.
영국인들은 여기다 계란 프라이나 베이컨등을 곁들여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고 스칸디나비아쪽에서는
생선까지 먹는다고 합니다만 본 일은 없죠.
(creek 군이 이 보드를 본다면 대답해 줄수 있을텐데.)
특히 프랑스식이라면 까페오레를 곁들인 크로와쌍을
의미하는 모양입니다만 아침에 빵집에서 보니 바게뜨를
사가는 사람이 더 많더군요.

평범한 외국인 집에서 먹어본 일은 없으니 원하시는 정확한
대답을 해드릴수는 없지만 식당의 메뉴등을 볼 때 한 끼
식사의 포맷은 대략,

메인디쉬 : 고기 (소, 돼지, 닭, 양, 칠면조,...) 굽거나 튀긴것.
           생선 (연어, 송어, 대구, 넙치,...) 굽거나 튀기거나 찐 것.
           햄 또는 소시지 구운것.
           중에서 하나 정도.
곁들이는 야채 : 아스파라거스, 감자, 토마토  기타... 삶거나 튀기거나 그대로.
곁들이는 식사 : 빠스타 종류, 익힌 쌀에 소스 부은것, 스튜 등.
샐러드, 피클등의 야채.
여기에 빵, 거칠고 대체로 거의 아무 맛이 없는것.

입니다. 나라마다 고기의 종류나 요리법은 조금씩 다르죠.
간단히 먹을 때에는 메인디쉬 없이 조금 푸짐한 빠스타 (스파게티, 라쟌,
링귀니, 푸질리,...), 피자등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더군요.

피쩨리아는 유럽에서는 마치 우리나라의 중국집 정도로 대중화된
느낌이었습니다. 햄버거와 함께 한끼를 가장 저렴하게 때우는
방법입니다.

상현이가 말한 퐁뒤는 집에서들도 해먹는 모양입니다만
(조리기구를 팔더군요.)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라고까지는
하기 어렵고, 스위스에서 많이 해먹는 음식은 하클레 Rachlet
(이게 스펠이 맞나?) 더군요. 익힌 감자에 치즈를 얹어서 먹는
음식입니다. 퐁뒤도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고기 퐁뒤 혹은
중국식 퐁뒤라는 것이 상현이가 말한 샤부샤부 비슷한 것입니다.
고기 조각을 긴 꼬챙이에 뀌어 끓는 물에 담그어 익힌다음
소스에 찍어먹죠. 보통 퐁뒤라고 하면 여러가지 종류의 치즈를
여러가지 종류의 와인과 함께 남비에 끓여서 빵을 찍어먹는
치즈 퐁뒤를 말합니다. 우리 입맛에는 영 아니던데요.



     **    Living is easy with eyes closed
                Misunderstanding all you see...
                                      -  John Lenn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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