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sumer ] in KIDS 글 쓴 이(By): brwi (위보령) 날 짜 (Date): 1994년09월03일(토) 16시06분14초 KDT 제 목(Title): [Re] 삼성산학생들에게 고함 삼성이 회사에 들어가서 월급을 받을 때는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은 봉급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금액상으로는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달 전인가 어느 잡지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 기사에서 나온 것은 대표적인 각 회사에서의 생산성 대 임금 비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거기서 나온 결과가 아마 삼성이 꼴찌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이 노조를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고임금 정책을 쓰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바로 생산성에는 좋은 결과로 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그기사에서 금성이 가장 양호한 결과를 보였을 것입니다. 제 주변의 아는 사람들 중에서 삼성맨이 많이 있는데 한친구는 입사해서 지금까지 집에 거의 10반 전에 퇴근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7시 출근 4시 퇴근하는 때에 한 저녁 8시경에 퇴근을 하더니 요즈음은 다시 7시 출근에 10시반 퇴근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래서 친구들 모임에서 항상 그친구 시간을 물어보고 계획을 짜야 합니다. 또다른 대학 동창은 한 때 눈병이 걸린적이 있는 데 거의 한 달간 병원갈 시간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 후배는 올해 초에 삼성전자에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데 주위 사람이 삼성에 입사하려 하니까 말리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런 현상이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상대적으로 삼성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봉급만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요. 무론 어떤 사람들은 삼성에 대해 나름 대로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지만 제가 그 사람옆에서 볼 때는 조금은 안스러운 기분도 느껴집니다. 물론 노동은 신성한 것입니다. 거기에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만 요즈음 세대는 자기의 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보았을 때 회사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았기는 것은 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요. 제 주관이 좀 들어간 이야기이지만 봉급만 가지고 판단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시 면서 너무 돈만 가지고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아서 한마디 적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