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nsumer ] in KIDS 글 쓴 이(By): heaven (오 수 진) 날 짜 (Date): 1995년11월13일(월) 13시49분52초 KST 제 목(Title): [re]우유 우유에 관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스퇴르 우유를 받아먹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교내 매점이나 작은 수퍼마켓에서는 팔지도 않을 뿐 아니라 아침마다 매일 배달해 주지도 않아서 불만입니다. 여기는 포항인데, 제가 사는 대학원생 아파트에 다른 우유 대리점에서는 홍보용 서비스품도 나누어 주고, 가가호호 방문하여 자기네 우유를 먹도록 권유하기도 하는데, 파스퇴르 우유는 그런 서비스 활동은 커녕, 게시판에 신청서 하나 붙여 달래도 대꾸가 없군요. 진작부터 어디로 연락해야 파스퇴르 우유를 먹을 수 있는지 몰라서 이 우유, 저 우유 먹다가 이번 고름 우유 파동 때문에, 제가 좀 적극적으로 알아본 끝에 겨우 파스퇴르 우유를 먹게 되었는데, 그나마 일주일에 세 번만 배달한다는군요. 게다가 아침 아홉시가 다 되어 배달오는 우유는 처음 보았어요. 아침에 빵을 먹기 때문에 우유 기다리다가 수업 늦을뻔 했다구요. 이런 글을 여기다가 올려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 비싼 돈 주고 먹는 우유 맘에 들지 않아서 좀 화가 나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