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맧) 날 짜 (Date): 1997년10월16일(목) 12시39분12초 ROK 제 목(Title): 제가 올린 글 해설 후후, 어느 게스트가 존경이란 얘기를 썼는데, 저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지 고 노는 중이니까요.........:) 사실 제가 실수했습니다. coramdeo님의 독해능력을 고려할 때 너무 어려운 글을 아무런 해석 없이 올리다니 제가 큰 실수한 거죠. 글을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것은 교황을 옹호하려는논리가 아닙니다. 교황을 옹호하려 한다는 님의 논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그 글 자체에서 삼위일체론을 진리의 반열에 올려놔야합니다. 그래야만 '삼위일체는 옳다. -> 삼위일체는 교황체제의 뒷받침이 된다. -> 교황을옹호한다'는 님의 논리가 성립하게되지요. 근데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글의 필자는 삼위일체론에 대해 그것이 옳다/그르다는 소리를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삼위일체론이 나온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살핀 것이죠. (제발 없는 소리 좀 하시 맙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 글은 전혀 카톨릭적이지 않고 교황을 옹호하고 있지않습니다. 그 글에서 뭐라고 하나요? 교황체제를 지배 질서에 속한 후의 정치권력화, 혹은 그 정치권력을 옹호하는 보수적 세력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보수적 세력이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버림받은 이들을 위했던 한 장발족 혁명가를 정점으로 한 종교가 버림받은 이들이 속한 최하층을 떠나 새로운 정치권력화했다는 것은 결코 좋게 볼 일이 아닙니다. 그 글의 필자가 '정통 기독교'와 '이단적 급진주의'라는 단어를 선택한 배경에는 무언가 있겠지만, 전반적인 글의 흐름과 내용상 그 두 단어에는 특정한 편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인류학적으로 동등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며, 따라서 마지막에 양극적이지만, 변증적이라는 정리하는 문장을 붙인 것 입니다. 글이 너무 어렵나요??? 난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 overlord@comp05.snu.ac.kr archmage@hitel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체... overlord@chollian.dacom.co.kr s_jaeil@cd4680.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