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10월09일(목) 10시22분59초 ROK 제 목(Title): Re: wolverin님과 팔불출 님께 >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마하니 믿지 않지는 않으시겠죠 설마가 사람잡죠? 전 안믿습니다. 성서에 자세히 기술된 '원죄'도 허접 하다고 생각하는데 성서에도 안나오는 삼위일체를 믿어줄 수 없죠. > 아시다시피 "삼위일체"란 단어는 성경에 없습니다. 당연하죠. 인간이 만든 개념이니까. > 그러나 성경에는 성부하나님,성자하나님,성령하나님이 엄연히 존재하시죠 그렇게 해석하고 싶다면 엄연히 존재한다고 믿게 되는 거죠. 전 님의 믿음 따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이 있다고 믿고 싶은 건 있다고 믿으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엄연히 존재한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 삼위일체라는 단어를 처음들었을때는 상당한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이죠. 예수의 신성을 교리에 넣기 위해 인간이 만든 개념이니까요.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골머리를 앓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그 뜻은 아시겠지만 > 각각 세 위가 있으면서 한분이시라는 겁니다. > 성부 하나님, 육신이 되신 성자하나님, 우리안에 거하시는 성령하나님 > 서로 각각의 다른 모습으로 계시지만 > 결코 다른 분이 아닌 하나님 > 결국은 "삼위일체"라는 단어 가 탄생하지요 기독교에서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자가 당착에 빠지게 되니까요. > 이는 초대교회에서도 인정한 것입니다. > 서신에는 거의 항상 성자하나님, 성부하나님, 성령하나님이 같은 구절에 > 언급됩니다. 천만에요. 심각한 왜곡입니다. 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초기 기독교인 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더 성서적일지도 모르죠. 그런 상황이 되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경 내용이 허접하기 때문입니다. 자.. 봅시다. 1. 유일신 2. 예수의 신성 위 두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부 초기 기독교 이론가들의 고뇌의 결정판이 바로 삼위일체입니다. 구약의 바탕인 유일신 개념과 신약의 기술과정에서 중요한 사상인 예수의 신성을 모두 다 충족시켜야만 하는 상황에서 성경에도 없는 삼위일체란 개념을 창조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 수많은 성경구절이 이 사실을 support합니다. >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않는 한 알수가 없지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았 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묵살되었던 것은, 그 사람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안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뒷 글은 다른 분들이 답을 하셨으니 생략하지만.. 한 가지만 더. '자유주의 신학' 운운하시는데, 그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대충 어떤 것인지 짐작은 하지만) 자유주의 신학을 하시는 분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으로 믿는 사람인가요? 또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사람인가요? P.S. 개신교문화의 우상숭배적 요소에 대해 아직도 답을 못찾으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