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toz) 날 짜 (Date): 1997년09월26일(금) 02시32분54초 ROK 제 목(Title): Re: atoz님께 > 님의 견해가 천주교의 공식입장이 아니길.... 제가 천주교의 공식대변인은 아니니 공식입장은 아니겠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도 위와 같은 말투를 쓰지 않기를...' > 만약 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말입니다.... > 천주교와 다른 종교(이단들을 포함)들과의 >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그들도 그들만의 전승과 > 경전들을 가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지금 장난하자는거 아니시죠? 지금 언제 이슬람의 전승과 불교의 전승들 을 가지고 이야기했습니까? 문제를 기독교(개신교 말고) 내부로만 한정하죠. 밑에 인용글을 잠깐. 1) 구두(口頭) 즉, 성전(聖傳):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대화와 업적에서 배운 것과, 성령의 영감에 서 얻은 바를 설교로 전하고 모범으로 보여주고 가르침으로 전했다.(요 한 21,25) 이는 기록되지 않는 하느님의 말씀으로서 성서(문서로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의 원천이다. 따라서 성서에 기록되지 않은 것을 더욱 확실히 밝혀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초창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교리,가 르침, 실천적 관행과 행동규범, 경신(敬神)의식, 종교적체험등 그리고 예로부터 전해오는 공의회(세계 주교 회의)의 문헌과 역대 교황의 권위 있는 문헌교부(서기 96년∼760년 그리스도의 저술가)들의 문집등이다. 실제로 그리스도교 제 1 세대는 아직 기록된 신약성서를 가지지 못했으 며, 신약성서 자체가 살아있는 '성전'의 과정을 증언하고 있다. 2) 문서 즉, 성서(聖書): 사도들과 그 측근의 제자들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구원의 소식을 기록했 다. > 최소한 성경은(여기서 성경이란 공동번역을 기준으로..) > 내용이 서로 부합하지요. > 다른 이야기나, 없는 이야기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 님을 글을 읽다 보니 님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단순히 볼 수있으셔서. 공동으로 번역한 부분은 가톨릭에서 인정하는 경전의 일부, 즉, 개신교에서 '성경'이라고 부르는 부분이죠. 그럼, 개신교에서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같이 번역했겠습니까? 개신교에서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니까, 공통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가톨릭에서는 그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니까요. 사족으로.... 같이 공동번역했으면, 그 부분이라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번역할 때는 언제고, 제대로 사용이나 하고 있습니까? 님이 다니는 교회는 사용하시나 보지요? 다행이군요.. 다른 교회와 다른 교인에게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부한다고요? 왜요? 개신교 신학자들이 들어가서 번역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그럼 그 성경을 거부하는 교회는 이단인가요? 다행이군요. 님은 '성경'을 거부하는 이단교회에 다니지 않으시니 말이죠. 자꾸 '외경''외경'해서 그러는데, 도대체 '외경'의 성경규정이나 일치하면서 그런 말씀하시는 겁니까? " 트리엔트 종교회의 에서는 개신교에서 외경을 제외시킨데 대한 반작용으로서 외경의 위치를 정경과 같은 위치로 격상시켰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외경을 외경으로 만 사용했던것이죠. Apocrypaha란 "감춰진"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감춰진 책이 아니라 "탈락시킨" 책으로 외경의 위치를 격하하였습니다." (이건 Christian board에 인용한 글임) '외경'이란 말이 갖는 부정적인 의미를 생각해볼 때 (거의 위경이라는 개념으로 생각이 들지요?) 거의 '용어'에서의 샅바싸움하는 것같군요.. 장난하는 겁니까? 거의 5공 때 '민주정의당'이라는 정당이 생각이 나는군요.. 그 정당이 정말 민주고 정의로운 정당이었습디까? 사족으로, 이건 '개신교'라는 용어에서도 마찬가지죠. 뭘 새롭게 한다는 겁니까? '새로운'것이라면 좋은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념을 고착화시켜주는 용어일 뿐이죠 (여기서 근본주의니 하는 말들은 하지 마세요.. 얘기 길어지니까..) 가톨릭에서 보는 개신교는 단순히 말하자면 '우리와 공통점은 있지만, 부족한 종교' 이겁니다. 완전하지 못한 부분적인 종교==개신교.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개신교회 에 다녀도 구원받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 >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 정경이 구성되기전(특히 신약) 그당시에 많은 전승들이 있었습니다. > 그러나 이미 그 당시에 이교도의 사상들이 > 여러 전승들에 누룩과 같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 그래서 이러한 전승들을 외경이라하여 > 참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는 않죠. 하여간 님이 앞에 나온 글들을 잘 읽지 않는 것은 고질병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성경의 '텍스트'적 성격에 대해서 좋은 설명들이 그만큼 있었으면 위와 같은 식으로 글을 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 그런 글들을 읽고도 위와 같이 글을 썼다면 전 포기할께요. > 예수님도 친히 말씀하시길... >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죠." > 사도 바울의 편지에서도 > 그당시의 이교도 사상이 교회에 들어와 있음을 경계하며.. > 다른 이야기나, 없는 이야기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 "바울이 전한 다른복음을 전하는 모든 사람, 심지어 천사라도 ... > 저주받을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이교도 사상이 들어온 것을 이야기 하자는 건데, 가톨릭 교리나 개신교 교리(이게 같은 부분이 있다고 치고) 겉으로 보면 다른 종교와 유사한 게 얼마나 많은지 알고 하는 말씀입니까? 그렇다 치고, 조심해야 할 '누룩'을 뭘로 판정할 겁니까? 개신교에서 인정하는 성경으로? > 전의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전에 말씀하신 것이 별로 신빙성있는 글이라고 생각되는게 없네요. > "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 진리와 비진리를 명확하게 구분하시지요." 글세,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고 한적 있나요? ----------------------- 제가 처음 님께 쓴글은 단순합니다. 님께서 가톨릭이 믿어지지 않으시는 것은 개신교 전매 특허인 '믿습니다'로 극복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고, 뭐, 논리적으로 따지자는 것이었다면, 뭘 좀 제대로 알고, 가톨릭을 제대로 공부하고 나서 하시라는 것입니다. ------------------------------- 그런데, 거기에 대한 님의 답글을 읽어보니 매우 화가 나더군요. 도대체 남의 말의 의도를 알고 글을 쓰는 건지 모르겠군요. 저도 , 님의 글쓰는 태도를 한 수 배워서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보드에 별로 좋지 못한 글을 올리게 된 것을 가톨릭 신자분들게 사과드립니다. 님이 저에게 허접한 답글을 하는 것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허접한 답글은 제가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좋겠죠. 괜히 보드 더럽히지 않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