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어느별에서맧) 날 짜 (Date): 1997년09월05일(금) 11시02분38초 ROK 제 목(Title): 우리보다 아픈이들...-꽃동네에서- 내가 웃고 잇는 지금 삶의 무게와 힘겨움에 흐느끼는 이들이 있습니다 내가 나를 옥죄며 아파만 할 때에 온갖 고통을 이겨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기에 섧은 길 위에서 더무거운 십자가를 져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며 자신의 아픔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삶에 지쳐 쓰러질 때 그들을 생각하는 내가 있습니다. 그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아 아픔을 사르려는 내가 있습니다............ 그대 삶의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보라. 그러면 그대의 숙인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리라. 그럴 때 그대 더 깊이 숙여 차라리 쓰러져 보라. 그대를 포근히 껴안아 품는 하느님의 가슴 그 체온을 느끼리라. 또는 삶이 괴로울 때 가슴을 열고 홀로 조용히 울어보라.속으로 흐르는 눈물은 이제껏 흐렸던 하느님의 모습을 그 먼지를 깨끗이 닦아 씻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