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맧) 날 짜 (Date): 1997년08월28일(목) 03시59분47초 ROK 제 목(Title): [김남조] 작은 기도 용서하소서 용서하소서라고 오늘도 제 기도는 이 말의 되풀이나이다 하오니 용서 못하시어도 필연 그렇게 해주소서 주여 저에게 타관에만 나도는 연인이 있고 그러나 그 영혼이 제게 늘 머문다면 죽기살기의 한과 노여움도 죽기살기로 용서하겠나이다 나 죽은 후에라도 혹여 그가 올까 의등을 밝혀두라 이르겠나이다 그렇듯이 저에게 해주소서 주여 주님께 제가 바로 그 사람이나이다 피막 여린 날개론 불 무서워, 근접치 못하듯 저는 못 고칠 소심증 주께선 과도한 광휘 이런 연고로 늘그막 오늘까지 타관의 남루이나이다 용서하소서 용서하소서 주께서 주시는 중에 제일로 온화한 은총인 용서 그 하나를 오늘도 눈물과 땀으로 청할 뿐이나이다. 주여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