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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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꿈의대화)
날 짜 (Date): 1997년05월02일(금) 09시33분39초 KST
제 목(Title): 이주일기도-성체등 홀로밝히고



마음고요히
성체등 홀로 밝히고 열던 새벽의 무수햇던 생각들.
많은 것을 용서하며 살자던
습관처럼 용서를 입에만 달고 다니지 않기를 기도하던 때가
언제엿는지
아득해지는 하루를 또 다시 용서받고자 엎드립니다.
자아를 쓰러뜨려 그 많던 사념을 엎드리고
입만 열면 터져나오는 
불만과 불평의 목소리가 사위어지길 기도하고
이제 침묵의 바다, 당신의 자비에 한발 내 디밀며
끝도없이 덧나는 불화의 상처를 동여맵니다.

살아있음이 그렇듯 절절해져오고
목숨걸고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고 믿을때에
우리는 형제들을 먼저 용서해야만 하고
그러나 나에 대해서는 무한히 가혹해지길 또 기도해봅니다.
주님..


   ●         살아가다가 잿빛처럼 캄캄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    
 ●☆●    소리치며 내뱉을수 없는 아픈 숨결들이 엉켜 자갈이되고.     ★★★★
●☆☆●   바위가 되고 시커멓게 속으로 타서 숯이되고 절망이되는       ★○★
 ●☆●  어둠이 있지만 이럴때 어두운하늘에 빛나는 달과 별을 보아요   ★★★★
   ●         달과 별은 어둠이 있기에 더욱 반짝이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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