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렓) 날 짜 (Date): 1997년07월15일(화) 02시03분26초 KDT 제 목(Title): [박완서] 우리의 소원 1 우리 세대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의 못말리는 버릇중에 하나는 툭하면 "6.25 때는 말야..." 하고 1950 년 6월 25일 북쪽의 인민군대가 38선 전역에 걸쳐 남침을 시작함으로써 비롯된 처참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새김질 하는 것입니다. 특히 6월만 되면 그 버릇이 마치 날만 굇컥만� 신경통처럼 백주의 악몽처럼 고통스럽게 되살아납니다. 그 난리통에 온전히 살아 남았다고 해도 가족이나 친척 친구가 죽거나 끌려가는 꼴을 보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거라고 단정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잔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우리는 다들 그 전쟁을 통해 운명이 바뀌기도 하고 뒤틀리기도한 무력한 피해자들이지요.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