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kwonyh (님을찾아서) 날 짜 (Date): 2006년 7월 20일 목요일 오전 07시 39분 16초 제 목(Title): 성소이야기 - 친구에게 [3]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와 종교는 조금씩 멀어지는 듯하였고, 사회생활 의 바쁨 속에서 내 몸을 맡기고 지내고 있었다. 직장이 조금 멀어서 어 머니와 나는 형님 집을 떠나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였다. 그 런데 그 집 가까이에 성당이 있음을 알고 나는 기쁨과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교회를 안 나간 지 2년이 가까운 세월은 나로 하여금 다시 교회로 돌아가기 힘들게 만들었다.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보이는 성당의 십자가를 보면서 이제는 가야 하 는데 하는 생각을 매일 하다시피 하면서도 성당에 가지를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을 했지. 그리고 퇴근길에 성당에 갔었지. 사실 어머니보다 형님이 더욱 내가 성당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였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몇몇 사람들이 있었고, 나는 그냥 둘러보다가 돌아왔지. 탐색이라도 한 듯이 보이는 성당의 길을 알려고 노력이나 한 듯이 말이다. 그리고 일요일, 나는 성당에 갔다. 오랜만에 미사에 참여했지. 너도 아 마 알 거라고 생각한다. 가톨릭에서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것을 미 사라고 한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참으로 오래간만에 미사에 참여하고 주보를 한 장 들고 집으로 돌아왔지.그리고 목말라 하던 사람처럼 주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글자 하나 안 빼놓고 다 읽었다. 그런데 그 글 중에 나의 눈을 집중하게 하 는 한 줄의 글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성소모임을 안내하는 많은 수도 회의 모임 소식 중에 XXXX 수도회의 전화번호와 모임 날짜가 적혀 있었다. 며칠이 지나고 알게 된 일이었지만, 내가 성당에 간 날은 바로 성소 주일이었지, 우연이라고 하기는 너무나 이상하지 않니. 나는 다음 날 용기를 내어 전화를 했단다. 남자의 목소리를 기대하면 서, 그러나 전화에서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순간 잘못 걸었 나 하고, XXXX수도회냐고 물어 보았단다. 여자는 맞다고 했고, 위 치를 가르쳐 주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직원이었단다. 나는 그 주간을 설렘과 망설임으로 지내며, 어떻게 할까 생각을 했지. 모임은 토요일 오후였지만, 회사는 격주로 토요일은 일을 하고 격주 토 요일은 6시까지 근무를 해야 했으니, 상사들의 눈치도 보아야 하고, 매 주 토요일마다 쉴 수는 없었단다. 그러나 한 번 정도는 쉴 수있다고 생각하고 나는 휴가원을 내고 오후 3시에 있는 모임을 위해 XXXX 수도회를 갔다. 이게 내가 수도원에 처음 가본 것이다. 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XXXX 수도회가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아마도 너에게도 이야기 한 듯하구나. 후배는 열심한 신자였고, 시간이 나면 성소피정 등을 다녀왔다. 후배에게 "너 수도원 갈거냐?"라 고 물었을 때 후배는 "아니요, 2세를 위해서 다니는 거예요. 내가 모르 면 알려줄 수 없잖아요." 하고 대답했다. 나는 그 후배에게 어떤 수도원 들이 있는지 많이 알았고, 성소모임과 성소피정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 을 알았다. 나보고 여러 곳을 다니면서 알아보라고 권하기도 하였다. 나 는 교회활동을 조금씩 하면서 나의 신앙생활을 해 나가고 수도원에 대 하여 여러 가지로 알아보고 지냈다. 교회의 서적을 통하여 XXXX 수 도회가 하는 일을 피상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 후 나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성소 모임에 있는 휴가를 내고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너도 알다시피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격주로 쉬는 회 사에서 토요일마다 어떻게 휴가를 낼 수 있니? 눈치를 보면서, 그래서 한 번은 성소 모임에 참여를 하지 못했지. 일도 많았고,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말이다. 그리고 그 중에 아마 몇 번은 토요일에 출근을 하고 오 전 근무만 하고 조퇴를 했지. 일도 많았고, 눈치도 보여서 말이다. 직장 의 과장은 어디를 그렇게 가냐고 하면서 의아해했고, 나는 볼일이 있다 고 말하고 휴가를 내었다. 수도회 모임에서 나는 XXXX 수도회 창립자인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전기를 받아 왔고, 그 책을 읽으면서 신부님이 세상을 내다보고, 그리고 현대적인 수단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하여 아주 감명 깊었 으며,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기에 나는 관심을 더욱 많이 가졌다. --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