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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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Linger)
날 짜 (Date): 2001년 10월 19일 금요일 오전 03시 04분 17초
제 목(Title): 성당가는이유


신이 없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매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요일마다 알람소리에 일어나 눈비비며 성당 가는일은..

생각해보면 신에대한 믿음이 투철해서라기보다는..

그저 미사시간이  좋다.

(솔직히, 또 공부하면서 철학이니 역사니 그런거 강의듣고 책보고 하면서

결국 종교도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 문화적 산물임을..

점점더 알아 들어가긴 하지만....)

일단 우리 성당은 안이 예쁘고 다 대학생이라, 

신부님이 강론을 잘해주신다.

신부님은 대부분 교수님들이시고

유학갔다온 분들이시다.

특히 버클리 출신이 많으신데 강론때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해주신다.

다른 미사보다 여기는

이십대를 위한 강론이 내용이 좋다.

내가 정말 흔들리는 이유, 고민했던거. 뭐땜에 힘들고 방황하는지...

신부님은 알고있는것처럼, 강론을 해주신다.

활동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고

끝나면 빵이랑 음료수를 줘서 더 좋다.^^;

계속 이동네에서 살 생각이지만,

이사를 가게 될지라도 여기만 다닐거 같다.

신앙이 있다는게..

살아가는데 자주.. 힘이된다.

어딘가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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