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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꿈의대화겦)
날 짜 (Date): 1997년06월27일(금) 10시23분31초 KDT
제 목(Title): "김수환 추기경 그는 항상 강했다"


70년대 이래 그는 한 번도 분노를 터트리지 않았지만 그는 항상 강햇다. 
고은시인이 한국 현대사를 인물로 그린 실명전작시집 
"만인보"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묘사한 표현이다.

고씨는 19일 프렌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박형규목사 등 시집에 등장하는 생존인
물들을 비롯해 문인, 교수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출
간된 만인보 10-15권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한 김수환 추기경은 "고은 시인은 
어두운 시절에 어두움을 밝혀주는 아름다운 별빛과 같은 인물이
라며 "오늘날 현대인들이 보는 가치관과는 다를지 모르지만 그
는 시를 통해 우리 민족을 위해 무엇이 진리의 길인지를 알리려
고 했다"고 그의 작품 세계를 평가했다.

86년부터 간행되기 시작한 "만인보"는 10권부터 우리사회에서 
영향력을 미친 7백여명을 시로 그려내고 있다.
고씨는 "천장화의 단청을 그리는 작업처럼 한국의 만인을 그려
내겠다"며 올 가을까지 1천 1백편의 시로 70년대를 마감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살아가다가 잿빛처럼 캄캄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    
 ●☆●    소리치며 내뱉을수 없는 아픈 숨결들이 엉켜 자갈이되고.     ★★★★
●☆☆●   바위가 되고 시커멓게 속으로 타서 숯이되고 절망이되는       ★○★
 ●☆●  어둠이 있지만 이럴때 어두운하늘에 빛나는 달과 별을 보아요   ★★★★
   ●         달과 별은 어둠이 있기에 더욱 반짝이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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