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ezoo (방울토마토) 날 짜 (Date): 2000년 12월 28일 목요일 오전 09시 49분 55초 제 목(Title): Re: [펌] 한통노조 농성에 대한 명동성당 입 음.. 그랬었군요. 어쩐지.. 가을에 명동성당에 주일날 가면, 맨날 노조들 모여서 농성하더라구요. 그런데 지난주엔 없던데요. -_-; 경찰아저씨들만 계시고. 농성기간동안, 성당안에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제가 살펴보지 못했기에 잘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일단은 잘 되었다고 보는 쪽입니다. 언젠가 성당에서 집회가 생긴다 할지라도 지난번과 같이 계속 되다간 정말 우울해질거 같았거든요. 성당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노조원들이 모두 길과 계단에 앉아서 농성을 벌이는 통에, 신자들이 성당에 들어가려고 하면, 없는 길 만들어서 인파속을 헤집고 들어가야만 할때도 종종 있었구요. 또 어떤 날은 대낮인데도 농성을 하던 사람들이 성당입구앞에 누워서 잠도 자고 그랬습니다. 길 바닥에는 종이조각이나 쓰레기들이 흩어져있구요.. 제일 먼저 눈에 뜨이는 성당 입구가 그런 모습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저는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요즘 성당에 아무도 없나. 오늘 미사 쉬나.. 하구요. -_-; (이해해주십시요. 제가 잘 몰라서 말이죠 ==;) 이 추운날 갈곳이 없다고 아우성을 하기전에, 그만큼 명동성당이 절실하게 필요로 한 곳이었다면 조금은 더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근데 구유에 방뇨를 했다면. 그 입구 옆에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만들어 놓는.. 그 구유인가요? 설마 그 안에까지 들어가서 왜 .. 쉬를 했을까요. -_-; 수많은 사람들이 그 구유앞에서 기도하고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그려보고 할텐데.. 바로 옆 건물에 10미터만 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너무 하네요. 바르게 살자. 즐겁게 살자. 열심히 살자. (작년 Signiture) 과일먹고 여름을 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