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pazu () 날 짜 (Date): 2000년 12월 24일 일요일 오후 01시 14분 36초 제 목(Title): [펌] 한통노조 농성에 대한 명동성당 입장 다음은 가톨릭 goodnews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게시자는 평화방송뉴스 입니다. 간디나 마틴 루터 킹 같이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노조운동을 이끌어나갈 지도자는 없는 것일까요. 현재 벌어지는 이런 잡음들은 대부분 노조 지도층의 개선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없앨 수 있는 것일텐데요. ---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주임 백남용 신부는, 지난 17일부터 명동성당 안에서 계속 중인 한국통신 노조원들의 농성과 관련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고 "현재 성당 안에서 자행되고 있는 업무 방해와 폭력, 그리고 기물훼손 행위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남용 신부는 인터넷 굿뉴스 게시판에 올린 유감의 글에서 "성지로의 피신은 사회적 폭력으로부터의 피신을 뜻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공권력으로부터의 피신자들이 성지 안에서 또 다른 폭력을 행하고 성직자와 신자들의 출입을 간섭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백신부는 특히 "지난 17일 한국통신 노조원들이 성당 안에 들어온 이후 미사에 참례 하려던 다수의 신자들이 경내 출입을 차단 당했으며 농성장을 이탈하려던 노조원이 노조사수대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일부 노조원은 야간에 성당 문화관 점거를 시도하기까지 하는 데다가 심지어는 성당 구유에 방뇨를 하고 성당 벽에 못을 박아 천막을 치는 등 성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남용 신부는 "이같은 성지모독 사건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앞으로 성지에 대한 존경심을 갖지 않는 이권단체들의 사전 허가 없는 농성에 대해서는 결코 찬성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