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kim) <dilbert.prakinf.> 날 짜 (Date): 1999년 11월 26일 금요일 오후 05시 10분 01초 제 목(Title): Re: 성당에서 결혼하기... 성당을 다시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씀에는 "원수를 사랑하라"라고까지 말하지만 저는 솔직히 이런 성당의 모습에 실망을 느낍니다. 어느 누구나 단체나 이 자본 국가에선 자신의 권리와 자율권을 보장 받아야 함은 당연한 이치이고 성당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그러한 입장에 선 하느님의 집(?)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 우리 모두를 긴장 시키 는 일입니다. 이제 한숨쉬며 쉴 장소가 집밖에 없는 걸까요? -- 예수님은 포도나무 , 우리는 가지라고 하죠. 교회를 운영하시는 분도 우리처럼 가지이니,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분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말해야 하지않을까요? 단, 그렇게 수천명의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교회를 꾸려나가는 일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이해(사랑)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