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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ca (----용----)
날 짜 (Date): 1999년 6월 16일 수요일 오후 01시 28분 56초
제 목(Title): child님, 고맙습니다.


하하.. 제가 뭐 천주교 미사를 참석해 본 것도 아니고,

개신교 신학생이라고 예배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본 것도 아닌데...

어찌 천주교 미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겠습니까?


저의 무지를 깨우쳐 주신 child님께 감사드리구요.


몇 가지 해명은 필요하겠네요.

1. 사실 저는 그날 조금 늦게 미사에 들어갔었거든요.

들어가자마자 성서 봉독하고 강론을 하더라고요.

그 다음엔 말씀하신대로 (헌금 순서는 없었지만) 하더군요.

그러니 특별하게 순서가 바뀐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2. 미사의 중심이 '성찬의 전례'에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는데...

그리고 그 날도 느끼기도 했는데...

child님 말씀을 들으니 더 깊이 다가오는군요.

그리고 제가 '봉헌' 어쩌고 하는 말을 쓴 건...

그 날 미사에서 '성체 '를 '봉헌'한다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잘 모르는 sca는 그냥 그렇게 판단 내린 거죠.

'아하, 헌금 봉헌이 없는 대신에 '성체' 봉헌이 있나 보구나..'

3. 평소 미사 때는 성가를 다 같이 부른다고요?

음.. 그럼 그건 제가 그 날만 보고 느낀 짧은 생각이 되는 거군요.

그럼 '심심할지 모른다'는 평가는 상당 부분 접어야겠는데요. :-)

(그렇다고 그날 성가대가 라틴어 성가 불렀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쨌든 개신교 예배보다는 상당히 사제의 역할이 크다는 건 맞는 거네요. 

그럼 미사를 드리는 천주교인 분들이랑

예배를 드리는 개신교인 분들이랑

드리는 자세나 느낌도 다른 게 있을 것 같아요.

몇 가지 짧은 생각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건 듣고 싶은데요.

신학생인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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