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9년 1월 20일 수요일 오후 04시 13분 22초 제 목(Title): Re: afraxas 엉아께.. 1. 성모상이 어쩌구. 누가 마리아를 섬기자고 했던가? > 님이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 님의 성경을 해석하는 방식에 준하여 볼 때 충분히 그걸 것 > 같아서 노파심에 드린 말씀이지요.. > 님은 제가 항상 님이 하신 말에 반박만을 쓰시는 걸로 착각하시는 거 > 아닙니까? 무슨 말씀이신지? 마치 "내가 언제 마리아를 섬기자고 했어?" 뭐 그런 뜻으로 이해하시는 것 같네요. 쯧.. 핀트가 전혀 안맞습니다. 이 보드 어느 누구도 마리아를 섬기자고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이 보드 어느 누구도 마리아를 숭배하자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짜잔~ 하고 등장하시더니 "마리아를 숭배하면 안되는 거야" 하는 게 코메디 같다는 겁니다. 2. '인간이 모르는 거니까 신이 했겠지' 식이 우월하진 않은데? > 그렇게 믿으세요 누가 뭐랍니까? > 님이 성경을 안 믿는 것게 님의 자유이듯이 그렇게 믿는 것도 > 저의 자유입니다.. 이제야 쪼끔은 이해하시네요. :) 3. 남의 믿음을 심판하는 게 안타깝구만. > 전 님의 믿음을 심판한 적이 없습니다.. > 심판은 나중에 하느님께서 하시죠.. > 전 단지 님의 생각은 틀렸지만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 님의 자유의지의 산물이니 제가 어쩔 수 없으며 그것이 안타깝다고 >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또 핀트가 벗어납니다. 제 경우는 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게 아예 없으니 심판하려 해도 할 게 없죠. 그러나 하느님만이 하신다는 믿음에 대한 심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벌써 잊으셨나요? 성모상에 대한 인사(정확한 용어는 몰라서.. -_-;)를 우상숭배라는 어마어마한 중죄로 심판하신 적이 있잖아요. 왜 이 대화가 시작됐는지도 잊으셨나요? ------------------------------------------------------------------- > 전 하느님이 깨끗하게 만드시지 않은 것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 하느님은 이 우주를 지으시고 "보기에 참 좋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절대선이신 하느님이 우주만물을 보시고 참 좋았다고 말씀하셨는데 > 그 안에 부정한 게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절대선인지 아닌지는 어느 누구도 모르는 거고 (믿을 수야 있겠지만서두) 성경이 옳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야훼가 완벽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자기가 한 일에 후회를 하기도 하죠. (앗! 구약하고는 안친하다고 하셨 던가요?) 완벽하지 않은 야훼가 보기 좋다는 세상이 완벽하지 않을 가능성 이야 많죠. > 부정한 동물이 혹시라도 생겼다면 인간이 죄를 짓고 난 후 부터겠지요. 인간이 죄를 졌는데 왜 돼지가 찍혀야 하나요? 혹시 이브가 선악과를 딸 때 너무 높아서 돼지 등을 밟고 땄었던가요? 왜 착한 돼지가 부정해져야 하는데요? 인간이 죄를 지면 돼지가 부정해진다는 구절도 성경에 있나요? >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님은 돼지고기만 먹지 않으면 > 천당간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닙니까? 돼지고기에 그렇게 집착하시는 > 게 이상하군요.. (좀 방향이 요상하게 나가는 경향) 일단 맛있잖아요. :) 성경이 맞다면 돼지 잡아먹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하지 않냐는 말입니다. > 또한 돼지고기 정도는 먹어도 되니까 율법이 바뀐게 아니고 제 생각 > 은 율법이 돼지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말씀입니다. > 참인 명제의 역은 참이 아닙니다..대우가 참이죠.. 대우는 김우중이죠. :) 제가 묻는 건 돼지고기 먹어도 된다는 구절이 대체 성경 어디 나오냐는 겁니다. >> 게다가 그 구절은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를 말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 이방인과의 교류에 대한 말이죠. 베드로가 깨달았던 것이 과연 '아.. >> 돼지고기도 먹으란 말이구나'였나요? 아닌 것 같은데.. > 아닙니까? 신자도 아니신 분이 어떻게 그렇게 교리에는 빠삭하십니까? > 그 말이 이방인과의 교류를 뜻한다는 근거를 대 보시죠.. 제가 보기엔 돼지고기도 잘먹고 생선도 잘먹고 균형식단 이룩하여 건강 사회 건설하자 따위를 말하는 구절이 저언~혀 아닙니다. 그 뒷부분까지 주욱 읽어보세요. 에고.. 너무 길어서 지금부터는 더 짧게 갑니다.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제가 성질이 좀 성급한 편이죠. :) 그럼 '무서운 생각이 들 정도'는 빼고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남녀에 대한 율법은 어떻게 생각 하세요? * 설득하려고 글을? 천만에요. afraxas 아저씨가 성모상을 우상숭배라고 믿는다는데야 어느 누가 설득해서 마음을 돌린답니까. 제 말은.. 성모상에 대해 경건하게 대하는 사람들에게 우상숭배니 하며 돌던질 이유가 있냐는 겁니다. * 흥분한 거 아뇨? 전혀요. 전 재밌는데요? * 판공성사. 신부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봐. 그럼 하지 마세요. 아예 성당에 나가질 마세요. 개신교로 개종하시던가.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왜 구태여 성당에 나가고 판공성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세요? * 갸우뚱~ * * 교무금 그럼 나중에 취직하시면 100원이라도 내세요. 님 말씀대로 액수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땡신부가 아니라 캡짱신부라도 먹어야 삽니다. * 성모상에 기도할 때 또 핀트가 벗어났음. 난 기도 따위 안한다니까요. 우상숭배인가 아닌가 하는 씨잘데 없는 고민에서 벗어나시라는 겁니다. > 디도서 3장에 이런 말씀이 있더군요.. > 9어리석은 논쟁을 피하고 족보를 캐거나 말다툼을 하거나 율법을 > 가지고 싸우거나 하는 일을 멀리하시오. > 이와 같은 일은 헛된 일이며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 10이단자는 한 두 번 경고해 보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거든 > 그와 관계를 끊으시오. > 11그대도 알다시피 이런 사람은 옳은 길을 이미 벗어나서 > 죄를 짓고있으며 스스로를 단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10절이 마음에 드시나본데 전 9절이 더 마음에 드네요. 율법을 가지고 쓸데 없이 싸우지 말래요. 성경말씀이니까 명심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