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afraxas (세렌디피티) 날 짜 (Date): 1999년 1월 20일 수요일 오전 05시 20분 40초 제 목(Title): Re: afraxas 엉아께.. 몇 가지만.. 1. 그치만 성모상 놓고 성모님을 신이라고 믿지는 마십쇼!! 누가 마리아를 신이라고 불렀던가요? 문제 제기를 하신 곳이 천주교 보드임을 생각할 때 더 그렇습니다. 여기 어느 천주교 신자가 마리아를 신으로 섬기자고 했던가요? 만약 어느 천주교 신자가 이 보드에서.. "마리아도 신이니 성모상을 앞에 두고 마리아를 섬겨야 한다" 라고 했다면 몰라도 전 그런 기억이 없는데.. 뭐가 문제죠? ->님이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님의 성경을 해석하는 방식에 준하여 볼 때 충분히 그걸 것 같아서 노파심에 드린 말씀이지요.. 님은 제가 항상 님이 하신 말에 반박만을 쓰시는 걸로 착각하시는 거 아닙니까? 2. 4대 복음서가.. 무에서 유가.. 진화가.. 인간이 모르는 거니까 모른다고 해버리자구? 그렇게 믿으세요. 누가 뭐랍니까. 완벽한 대답이라고 믿으세요. 그러나 말입니다.. '인간이 모르니까 신이 했겠지'라는 생각이 우월 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 그렇게 믿으세요 누가 뭐랍니까? 님이 성경을 안 믿는 것게 님의 자유이듯이 그렇게 믿는 것도 저의 자유입니다.. 3. 넌 틀렸어. 안타까울 뿐.. 역시 그렇게 믿으세요. 그 역시 제 문제가 아니라 afrax 아저씨 문제일 뿐입니다. 님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내기를 꼭 한다면 그렇지 않다는데 걸겠지만.. 제가 사람들을 무신론자로 만들려고 한다? 땡~ 틀렸습니다. 제가 의도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어줍잖은 믿음으로 다른 이의 믿음을 심판하려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 전 님의 믿음을 심판한 적이 없습니다.. 심판은 나중에 하느님께서 하시죠.. 전 단지 님의 생각은 틀렸지만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님의 자유의지의 산물이니 제가 어쩔 수 없으며 그것이 안타깝다고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 돼지고기 문제를 다시 말해볼까요? 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 레위기에서는 그랬더라. 2. 사도행전에서는 "하느님이 깨끗하게 만드신 걸 부정하다 하지 말라" 고 하시더라. 3. 그러니까 율법이 바뀐 거다. 그렇다면.. 애초에 하느님이 깨끗하게 만들지 않은 건? 부정한 거죠. 돼지고기가 애초부터 깨끗한 거라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 한 돼지고기는 아직도 부정한 겁니다. 먹지 마세요. 지옥갑니다. :) '돼지고기 정도는 먹어도 되니까 율법이 바뀐 거겠지'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가요? ->전 하느님이 깨끗하게 만드시지 않은 것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 우주를 지으시고 "보기에 참 좋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절대선이신 하느님이 우주만물을 보시고 참 좋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안에 부정한 게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부정한 동물이 혹시라도 생겼다면 인간이 죄를 짓고 난 후 부터겠지요..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님은 돼지고기만 먹지 않으면 천당간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닙니까? 돼지고기에 그렇게 집착하시는 게 이상하군요.. 또한 돼지고기 정도는 먹어도 되니까 율법이 바뀐게 아니고 제 생각 은 율법이 돼지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말씀입니다. 참인 명제의 역은 참이 아닙니다..대우가 참이죠.. 게다가 그 구절은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를 말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이방인과의 교류에 대한 말이죠. 베드로가 깨달았던 것이 과연 '아.. 돼지고기도 먹으란 말이구나'였나요? 아닌 것 같은데.. ->아닙니까? 신자도 아니신 분이 어떻게 그렇게 교리에는 빠삭하십니까? 그 말이 이방인과의 교류를 뜻한다는 근거를 대 보시죠.. 성경에서 언급된 남녀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정말 '무서운 생각 이 들 정도'로 가슴에 팍팍 와닿던가요? ->수능세대라면 배우셨죠? 님이 하신 발언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합니다.. 전 성경의 예언이 신약에서 이루어 지는게 무서울 정도라고 했지 그런 말까지 다 무섭다고는 안했습니다.. 고등학생도 아니신가요? -------------------------------------------------------------------- 전 사실 무신론자가 아닙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뿐이죠. 다만, 지금까지의 결론으로는 성경에서 말하는 신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야훼가 있다면 성경에 오류가 많을 거라고. 하지만 그런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제 편(?)을 만들어보자고 여기 오는 것도 아니고. (허.. 별 얘기를 다 들어보는군..) -> 절 설득시키기 위해 계속 글을 쓰시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야훼가 있다면 성경에 오류가 많다니요? 뭔소립니까? 별 문제거리도 아닌 걸 가지고 흥분하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 전 흥분한 적 없습니다.. 님이 처음에 흥분하셔서 2247을 쓰신 거 아닙니까? 1. 판공성사는 고민하지 마시고 꼭 보세요. 신자의 의무입니다. -> 아깐 엄청 길게 쓴것 같은데 다 까먹었네요.. 전 죄를 사해 받을 때 꼭 신부님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사도들에게 죄를 사해줄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건 사실이지만 인간은 기도를 통해서도 하느님과 교감할 수 있고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도 사해받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2. 수입이 있으시다면 교무금 꼭 내세요. 역시 신자의 의무입니다. ->전 수입이 없는 학생입니다만.. 교무금에 대해 한 말씀드리자면 교무금은 어디까지나 하느님께 대한 정성의 예물로써 드리는 겁니다.. 돈이 없으면 기도로 대신해도 되며 정성만 들어 있다면 100원짜리 하나도 소중한 봉헌예물이 되는 거죠.. 액수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집에 돈이 없다면 안 내도 무방한 거죠.. 돈의 액수에 따라 하느님의 은총의 양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 입니다.. 예수님도 부자들의 많은 액수의 예물보다 가난한 과부의 동전 한 닢 이 더 소중하다고 하셨습니다.. 전 또한 "교무금 꼭 내세요"라고 말하는 신부나 목사를 땡신부,땡목사 라고 단정합니다.. 3. 성모상에 대한 우상숭배가 걱정되시거든 주위 분들께 '성모여 제 기도를 꼭 들어주시와요'라고 기도하지 말고 '성모여 저를 위해 빌어주세요'라고 기도하라 말해주세요. (원래 그렇게 하지 않나?) ->님도 그렇게 기도하십시오.. 잘 아시는 분이 왜 이리 냉담하십니까? 디도서 3장에 이런 말씀이 있더군요.. 9어리석은 논쟁을 피하고 족보를 캐거나 말다툼을 하거나 율법을 가지고 싸우거나 하는 일을 멀리하시오. 이와 같은 일은 헛된 일이며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10이단자는 한 두 번 경고해 보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거든 그와 관계를 끊으시오. 11그대도 알다시피 이런 사람은 옳은 길을 이미 벗어나서 죄를 짓고있으며 스스로를 단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그래서 이런 말다툼을 그만 하려 했는데요.. 게스트님의 글이 저를 다시 돌아오도록 만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