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9년 1월 19일 화요일 오후 01시 13분 33초 제 목(Title): Re: afraxas 엉아께.. 몇 가지만.. 1. 그치만 성모상 놓고 성모님을 신이라고 믿지는 마십쇼!! 누가 마리아를 신이라고 불렀던가요? 문제 제기를 하신 곳이 천주교 보드임을 생각할 때 더 그렇습니다. 여기 어느 천주교 신자가 마리아를 신으로 섬기자고 했던가요? 만약 어느 천주교 신자가 이 보드에서.. "마리아도 신이니 성모상을 앞에 두고 마리아를 섬겨야 한다" 라고 했다면 몰라도 전 그런 기억이 없는데.. 뭐가 문제죠? 2. 4대 복음서가.. 무에서 유가.. 진화가.. 인간이 모르는 거니까 모른다고 해버리자구? 그렇게 믿으세요. 누가 뭐랍니까. 완벽한 대답이라고 믿으세요. 그러나 말입니다.. '인간이 모르니까 신이 했겠지'라는 생각이 우월 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3. 넌 틀렸어. 안타까울 뿐.. 역시 그렇게 믿으세요. 그 역시 제 문제가 아니라 afrax 아저씨 문제일 뿐입니다. 님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내기를 꼭 한다면 그렇지 않다는데 걸겠지만.. 제가 사람들을 무신론자로 만들려고 한다? 땡~ 틀렸습니다. 제가 의도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어줍잖은 믿음으로 다른 이의 믿음을 심판하려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 돼지고기 문제를 다시 말해볼까요? 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 레위기에서는 그랬더라. 2. 사도행전에서는 "하느님이 깨끗하게 만드신 걸 부정하다 하지 말라" 고 하시더라. 3. 그러니까 율법이 바뀐 거다. 그렇다면.. 애초에 하느님이 깨끗하게 만들지 않은 건? 부정한 거죠. 돼지고기가 애초부터 깨끗한 거라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 한 돼지고기는 아직도 부정한 겁니다. 먹지 마세요. 지옥갑니다. :) '돼지고기 정도는 먹어도 되니까 율법이 바뀐 거겠지'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가요? 게다가 그 구절은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를 말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이방인과의 교류에 대한 말이죠. 베드로가 깨달았던 것이 과연 '아.. 돼지고기도 먹으란 말이구나'였나요? 아닌 것 같은데.. 성경에서 언급된 남녀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정말 '무서운 생각 이 들 정도'로 가슴에 팍팍 와닿던가요? -------------------------------------------------------------------- 전 사실 무신론자가 아닙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뿐이죠. 다만, 지금까지의 결론으로는 성경에서 말하는 신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야훼가 있다면 성경에 오류가 많을 거라고. 하지만 그런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제 편(?)을 만들어보자고 여기 오는 것도 아니고. (허.. 별 얘기를 다 들어보는군..) 별 문제거리도 아닌 걸 가지고 흥분하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1. 판공성사는 고민하지 마시고 꼭 보세요. 신자의 의무입니다. 2. 수입이 있으시다면 교무금 꼭 내세요. 역시 신자의 의무입니다. 3. 성모상에 대한 우상숭배가 걱정되시거든 주위 분들께 '성모여 제 기도를 꼭 들어주시와요'라고 기도하지 말고 '성모여 저를 위해 빌어주세요'라고 기도하라 말해주세요. (원래 그렇게 하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