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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afraxas (세렌디피티)
날 짜 (Date): 1999년 1월 18일 월요일 오후 07시 42분 57초
제 목(Title): Re: afraxas 엉아께..


십자가에 대한 근거가 그런 것이라면 성모상에 대한 근거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성모상을 통해 마리아를, 마리아를 통해 예수를 생각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요..누가 뭐랍니까?

"성모상"이라는 문자 그대로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지 못하는 거나 "십자가"라는 문자 그대로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지
못하는 거나 피장파장 마찬가지죠. 
십자가에 대한 근거라고 하는 글에서 십자가 대신 성모상을 넣어도 
별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요?

->그래요..문제 없군요..성모상 놓고 예수님 생각이 팍 나면요..
 그치만 성모상을 놓고 예수님 생각하는게 쉽겠습니까?
 십자가 놓고 예수님 생각하는게 쉽겠습니까?
 그치만 성모상 놓고 성모님을 신이라고 믿지는 마십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그렇게 믿고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예..님은 성모상 놓고 꼭 예수님을 생각하시며 기도 하십시요..

믿고 싶은대로 믿으란 말을 그런 맥락에서 생각하세요. 하느님께서 직접
주신 율법이란 게 변경될 수도 있다고 믿을 수도 있는 것이고 성경이란
게 허접해서 그렇다고 믿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  
       
->예..그래요..종교는 믿음입니다..
  그치만 어떻게 무엇을 믿으라 하는 말은 성경에 잘 나와 있기 때문에
   전 그에 따라 믿지요..
  사실 전 예수님의 기적을 실제로 본적은 없죠
  단지 성경에 써 있는 것만 본 거죠..
  그치만 전 그 성경을 믿습니다..
  특히 4대 복음서..각각 다른 4명의 사람들이 각각 조사하여 기록한
  것들이 그리 딱 들어 맞는 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또한 이 우주가 아무런 조작 없이 무에서 그냥 생겨 났다고 보세요?
  아무 것도 무에서 생기는 건 없습니다..
   또한 당신의 모든 기관이 스스로 그렇게 다양한 모양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인간이 모르는 거니 모른다고 해 버리라구요?
   그치만 그에 대한 완벽한 대답이 있으니 그게 바로 기독교입니다.

  성경의 역사적 사실에 의심이 가신다구요..
   제 작은 과학적 지식을 들어 보지요..
  이 우주에 처음에 빛이 들어 온 것은 현대 물리에서 증명이 가능합니다.
  빅뱅이 일어나고 수초후에 소립자들이 분해되고 그 사이로 처음 
  빛이 들어 왔다고 하더군요..
 (이 time scale은 정확히 계산됩니다만 몇초 후인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는 군요..)
   님도 아시겠지만 하느님은 처음에 빛을 창조하시죠..
   인간이 그 빛을 아직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것 또한 저에게는
  성경을 믿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닙니다.
   빅뱅의 원인을 전혀 모른다는 것 또한 신을 생각하게 할 뿐입니다.


  전 님이 왜 이 종교 보드에 오시는 지 궁금하네요..
 님의 마음이 그렇게 닫혀 있으니 님을 신자가 되도록 만드는
 건 불가능해 보이네요..(사실 저도 누굴 전도할 만큼 그렇게 바람직한
 인간은 아니지만요.)
  님의 의도가 무엇입니까?
  님이 자꾸 그러신다고 이미 신자인 사람들이 다시 무신론자가 될 것
 같다고 보십니까? 그러시다면 어서 이 보드를 떠나세요..
  님은 믿지 않으시지만 만약에 그 모든 사실이 진실이고 성경도 
 진실이었다면 님은 지금 크나큰 죄를 짓고 계신 겁니다..
  이 보드에 오지 않았더라면 짓지 않아도 되었을 죄를 짓게 되신거죠..
 
  그치만 떠나시기 아쉬우시면 계속 리를 달아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로 답해 드리죠..
  
  님이 믿고 계신 방식은 틀린 방식이라고 전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또한 님의 자유의지이니 제가 어쩔 수 없습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 이만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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