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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afraxas (아프락사스)
날 짜 (Date): 1999년 1월 10일 일요일 오후 11시 58분 19초
제 목(Title): Re: 성모상에 대해?


>성모상에 대한 절은 성모님에 대한 공경의 예절입니다.
 
  성모님에 대한 공경의 예절이라면 굳이 성모상에 절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그냥 성모상을 한번 쓱 보고
  "음..맞어..마리아가 있었지..하느님께 순종해서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엄청난 은총을 받았어..음..그래 나도 그렇게 순종해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땡이죠...
  왜 그 앞에서 오버액션은 취해서 절까지 합니까?
  성모상에 절하는게 성모님께 절하는 건 아니잖아요..
  상징은 언제까지나 상징일 뿐이죠..괜히 그앞에서 쫄 필요가 뭐가 있나요?
  굳이 쓸데없이 절은 해가지고 천주교와 개신교가 더 멀어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개신교 신자들 눈에는 우상숭배로 보이니까요..)
  그리고 성당 들어가고 나갈때마다 절하니까 이건 마치 성당이 성모님
 집인거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전 또 가끔..
 "성모 마리아 보다 요셉도 본받을만 해..처녀가 임신을 했는데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마리아를 믿다니..이 분이야 말로 제2의
   아브라함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합니다..
  또한 아브라함도 대단하죠..
  지금 갑자기 의문이 생겼는데요. 그럼 왜 천주교에 요셉상이나 아브라함상
 은 없는 거지요?  
  이분들이 마리아보다 존경받을 가치가 적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어찌 보면 마리아는 인간과 화해하려고 예수님을 보내기로 마음먹은 
 하느님이 세상을 살피시다가 적당한 여자가 있어서 찍은 정말 엄청 운 
 좋은 여자에 불과할지도 모르는데요..그 당시에 그 정도의 동정녀가 마리아
 한명이었을까요? 아닌가요? 원래부터 천지 창조전부터 하느님이 마리아
 라는 인물을 설정해 놓고 계셨던 걸까요?(그건 아닌거 같은데..^^)
 
 성모 마리아가 천주교에서 왜 그렇게 높이 평가되고 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파티마예언인가 뭔가 하는 건 천주교 입장에서도 "개뻥"이죠?
 성모님은 신이 아니니까 발현같은 건 안하실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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