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YMH (마린보이) 날 짜 (Date): 1999년 1월 8일 금요일 오후 01시 22분 29초 제 목(Title): Re: 신은 있는가? 예 인간의 이성으로는 신을 알수 없다는데에는 제가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 입니다. 저의 이런 생각은 님께서 소설같이 신을 해석하는 인간들의 언어의 범주에 성서라는 책 또한 예외를 주지 안는데서 시작됩니다. 즉 성서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책이라는데 저는 한표 더 던지는 입장입니다. 저도 모태신앙에다 어릴때부터 성당 생활을 오래 해왔고 성서곤부도 나름대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퍼부었지만 (지금은 신자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위치가 되었지만) 역시 성서를 보며 드는 의문점은 풀기가 힘들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그러하듯 저도많은 의문을 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그마한 의문을 그냥 무시하고 교회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저는 그것들 하나하나를 놓치지 안고 따져 왔던 것이지요. 보다 개인적으로 재미 있었던 것ㅅ은 시각을 객관적으로 넓혀 나아갈때 그러한 의문점들의 해결점이 다른 시각으로 비춰져ㅅ다는 겁니다. 객관적이란 말에 어폐가 있겠지만 극히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객관적이기에 어떤 현상이나 과정을 다른 각도에서 볼수 있었다고 믿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는 "신앙"과 "믿음"이라는 것에는 칼질하고 싶지 안습니다. 그것은 신앙과 믿음을 가진자들이 자신의 인간됨이나 성숙도를 스스로 알수있는 SELF-BIBLE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신부도 목사도 율법도 그것을 평가할수는 없는 거지요. 하지만 성서에 대해 반박내지는 반론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솔직한 사실을 내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신"이라는 존재와 우리이 믿음을 제외하면 나머지 것들은 확연하게 인간적 이성에서 비롯되엇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성 안에서 풀수가 있는거지요. 음으로 양으로 그리스도교에서는 신자나 비신자들에게 받기 싫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심적으론 인정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인정하기 심든 사실도 많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크게는 신교의 독립이후에 그리스도교는 변명에 변명(?)을 해온 큰 범죄 집단입니다. (이성적인 차원에서의 해석으로) 마치 신이 인간을 죽이면 무죄이듯 이 놈의 큰 몸집의 집단도 거기에 대해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어쩌면 인간은 신의 그 무서운 절대성에 굴복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아 너무 한쪽으로만 몰아갓나요? 뭐 이건 제 생각의 극히 일부의 것을 얘기하다보니 .. 마지막으로 저는 이 큰 집단을 상대로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와 "신"은 다르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면 그 배는 배로서의 의미를 잃습니다. 교회도 그럴수 있다고 말입니다.하지만 종교가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선 매우 긍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생이 한편의 영화라면 난 여지껏 몇장의 필름을 사용했을까? 그리고 대본은 어떤가? 과연 언제쯤 편집이 가능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