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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ubways (서브웨이)
날 짜 (Date): 1998년 12월 20일 일요일 오후 05시 41분 53초
제 목(Title): 님의 생각이 옳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사건 중 일부는 실제 일어난 사건들이 아닌 단순히
 
무엇인가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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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성서의 글귀는 그 글귀만을 받아들이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글귀와 글귀 사이에 있는 글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여백에서 의미를 찾는것. 그것이 성서를 읽는 것이다.'

성당엔 나가지 않지만 꾸준히 성서와 그 해설집을 읽고 계시는 
신자 한분의 말씀입니다. 님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수많은 의문을 갖고 계시더라도 그런 의문을 용기있게 
질문할수 있는 신자가 부럽습니다. 저또한 부끄러운 사이비(--)
신자이기 때문에 님의 말씀에 확답을 드릴수 없음이 유감스럽습니다만
신이라는 존재에 끊임없이 접촉해보고자 하는 님의 태도를 신께서는
더 사랑하지 않으실지...^^

기분이 나쁘다뇨. 오히려 무척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수많은 갈등속에서 싸우다가 이제야 냉담을 벗어났는걸요 뭐.
그렇지만 아직도 수십만분의 1도 신께 다가가지 못한 어린 신자일 뿐입니다.
길은 보이지만 아직은 안개를 젖혀버릴 자신이 없습니다. 
무척 비겁하다는 생각이...





                                 ★ ˚。。˚
                                    하지만 난 여전히 안개속에서 헤매이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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