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afraxas (아프락사스) 날 짜 (Date): 1998년 12월 20일 일요일 오후 04시 04분 06초 제 목(Title): Re: re : all of afraxas 그리고 요즘에 또 생각한 건데요.. 창세기에 나오는 사건 중 일부는 실제 일어난 사건들이 아닌 단순히 무엇인가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은 게 실제 일어난 게 아닌 하느님이 세운 계약을 파기하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이구요... 전능하신 하느님이 인간이 충분히 죄를 지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선악과를 에덴동산 한가운데 세우신게 과연 사실일까...? 호기심에 가득찬 인간은 그걸 분명 따 먹을 텐데...하느님이 그걸 모르실리가 없을텐데.... 어차피 창세기는 모세가 쓴 거니까 그에게 물어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겠군요. 그게 상징이었는지 진짜로 그가 타임머신을 타고 창세기로 가서 본 건지.. 그리고 데미안에서 나오는 카인을 옹호하는 글은 절대 비종교적이고 악마의 입발림에 지나지 않으므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 그리고 전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가 아닌 야훼라고 믿습니다... 항상 하느님앞에 부끄럽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악마의 유혹은 왜이리 떨쳐내기가 힘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