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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paxpia (평화지기 )
날 짜 (Date): 1998년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09시 00분 06초
제 목(Title): Re: 종교 생활.



 가장 힘든 시기죠.
영세후 1-2년 안에 이루어지는 한국 천주교회의 냉담은 그런식으로 이루어지죠.

 맞습니다. 신앙생활은 혼자서는 정말 못합니다. 특히 카톨릭에서는 말입니다.
영세를 다른이의 인도로 받지 않고 스스로 했을 경우는 특히 힘들죠. 사실 
카톨릭만큼 공동체를 강조하는 종교도 드물것입니다.

 그런데도 주일날 성당에서는 자기가 모르는 얼굴의 불특정 다수에 대한 따뜻함은 
사실 찾기가 힘들죠. 그렇게 교회에서 계몽을 하는데도요. 아마 한국 카톨릭 
신앙의 타성 때문에 그럴것입니다. 이부분은 정말 개신교 분들께 많이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도 본당마다 틀리지만 요즈음은 영세후 신앙생활의 인도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전체로는 많이 모자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녀님이나 신부님을 찾으세요. 반드시 해답을 주실 것입니다. 앞분이 말씀하신 
레지오도 있구요. 결혼전의 청년이시라면 주일 저녁미사를 전후로 한 성가대로 
있구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주일학교도 있습니다. 청년들의 활동은 이뿐만 
아니죠. 

 한번 첫인사만 하고 몇번 다녀보세요. 그리고 기도해보세요. 신앙속에서의 
인간미가 소록 소록 살아 날 것입니다. 사실 카톨릭 신앙생활의 백미는 은근히 
숨어 있는듯한 신앙을 바탕으로 맛있는 된장처럼 우러나오는 인간미를 느낄수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당 밖의 인간세상과 별반 다를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멀지 않게 문득문득 다가오는 하느님의 향기속에서의 공동체 생활은 
분명히 무엇인가를 님에게 줄것입니다. 어느 단체든 공동체 안에 들면 따뜻함을 
느끼실 것입니다. 

 전에도 한번 얘기했지만 '주일 저녁 미사 후 언제나 정겨운 작은 소주집에서 
100%의 참석이 아닌 몇명의 형제 자매들이 보좌 신부님과 함께 감사기도를 드린 
다음 나누는 소주'맛을 얻어 보십시오. 결과적으로 제시한 한 장면입니다. 
카톨릭이 좋아서 입교에 성공하신 자매님 축하드립니다. 왜 좋아하셨는지는 저는 
모르지만 아마 그 좋음에 확신을 가질수 있는 길이 자매님의 앞에 있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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