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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 10월 22일 목요일 오전 12시 17분 13초
제 목(Title): 김주연님께



이제는 힐데가르다라고 부르면 안되겠군요. :)


김주연씨가 수녀가 될 거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뜻밖이군요.

게다가 천주교를 떠나셨다니...


제가 알던 김주연씨는 '깨어 있는 분'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천주교인일 때에 영원히 천주교인일 것이라고 생각지 않으셨듯이 이제 무신론자이니

앞으로도 영원히 무신론자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사고를 제한하지 마시고 늘

열린 마음으로 모든 것을 대하십시오. 신앙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확신'을 얻은 자를 부러워하지 마시고, '모색'하는 즐거움을

멀리하지 마십시오. 


예전에 드린 명함의 전화번호는 그대로입니다. 삐삐 번호는 바뀌었지만요.

여유가 되시면 연락 주세요. 교육장 수녀님 몰래 찾아갔던 곱창집이 아직

있다면 거기서 로사(이름이 생각 안나는군요)님과 함께 뵙고 싶군요.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 저도 추신 : 저 술 끊었습니다. (믿으실지 어떨지...) 저는 안주만 축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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