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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NB (rainbow)
날 짜 (Date): 1998년 9월 29일 화요일 오후 09시 06분 44초
제 목(Title): Re: 자끄 엘룰과 도덕률 

원래 답글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성경공부를 하면 성령님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물론 신앙고백을 하는 신자가 잘 알게 되겠죠.
특별히 계시를 받는 경우가 있지만, 제 주위의 보통 신자의 경우에
대해 본대로 말씀 드리죠.

>1. 정말 옆사람 이야기 듣듯이 성령의 말씀이 들리는 것인지..

대개 그렇지 않습니다.

>2. 그게 아니라면 헝클어진 번민 속에 불현듯 떠오른 그것이 성령의
   말씀으로서 여겨지는 것인지..

기도중에 성령의 뜻이 무엇인지 확신이 듭니다. 잘못된 확신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새벽기도 나가기도 하고, 작정기도 하기도 하면서
성령의 뜻을 묻습니다. 직장 선택, 배우자 선택, 등등..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때로는 찬송으로 마음을 정결케 하면서 
그릇된 욕심으로 내린 결정인지, 성령의 뜻인지 분가름 합니다.
 
기도의 응답을 들었다고 해도 신도는 언제까지나 그것이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닌지 늘 경계하는 마음을 버리면 안됩니다.  

헝클어진 번민 속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은 대부분 성령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3. 또는 각종 아이디어, 생각의 실마리 등등이 모두 성령의 가르침으로
   여겨지는 것인지..

기도라는 특별한 통로가 아니라도 일상의 아이디어나 생각에서 
성령의 가르침을 알 수도 있습니다. 주위사람과의 대화중에서나 아니면 
신문 지상을 통해서도 성령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4.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성령의 말씀이나 뜻은 어떤 방식으로
   기독교인들이 알게 되는지...

대답이 돼었나 모르겠습니다.

@ 제가 쓴 글은 신자들이 상식적으로 성령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말씀을 통해서 성령에 대해서 배운다는
것입니다. 아무 자료 없이 어떤 음성을 듣고 그것이 성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성령의 뜻을 몰라서 못듣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안들리는 것이라는 설교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살아가면서 닥치는 일상적인 일에대해서 성령은 어떤 견해를 갖는지
분가름 하는 것은 대부분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괭장히 골치 아픈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종종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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