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kwonyh (모든것) 날 짜 (Date): 1998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07시 45분 18초 제 목(Title): 주교들의 교회..... 사목지 8월호에 충격적인 글이 실렸다. 강우일 주교가 아시아 시노드를 다녀와서 글을 기고한것인데. 각국 주교들의 말을 들으면서, 느낌이 한마디로 자기들은 낙원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중동 국가들의 주교들은 그곳에서 그리스도로 산다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베트남 주교들은 아직도 언행을 조심하고 살며, 인도네시아 주교들은 사목 지역이 넓어서 교구내 본당을 찾아가기 위해 일주일씩 보내기도 하는데, 가면서 해충이나 독사들의 위험에 시달리며, 실제로 바지을 걷어서 벌레에 물리고, 뱀에 물린 자국을 보여 주었다고 했다. 이런 저런 아시아 각국의 주교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 주교들은 한국 교회는 낙원이라고 생각했고, 이런 곳에서 사는 우리는 (누구를 이야기 하겠는가? - 주교들이라고 생각) 낙원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는 것이다. 주교들이 낙원에 산다고 평신도도 낙원에 사는 것일까? 뒷자리에 앉아서 차를 타고, 모습속에서 인도네시아 주교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가? 그들이 낙원을 만들었는가? 낙원에 살면서, 낙원을 가꿀려고 노력한 이들은 누구인가? 교회의 구성원 모두가 낙원이라고 생각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곧바로 강우일 주교는 현실에 안주해도 되는가 하는 의구심과, 강한 불안감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나왔다고 했다. 그들도 알고 있는 것이다. 안주하고 있는 모습을 낙원에서 안주하는 모습을 말이다. ------- 여건이 허락되면 전문을 옮겨 적도록 하지요.. 1998년 8월 사목지 페이지 18-36쪽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