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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후 01시 27분 53초
제 목(Title): Re: 고해성사 그것이 궁금하다.



하이텔에서 퍼온 [고해성사] 에 대한 글입니다. 상당히 긴 분량입니다만
나름대로 잘 정리된 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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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해 성 사 ]

  사람들은 성세성사로 죄의 용서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새 생
명을   부여받는다.그러나 자유를 가진  사람은 자유를 남용할  수 있는
유혹 속에서   살아가기에  죄로  기우는 경향을 언제나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세례가  불완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세례로  받은 새 생
명이 인성의  불안정성과 나약함-사욕편정-을 완전히  제거 시킨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그래서 고해성사는 죄에  떨어져 세례로 받은 은총을
잃고 교회와의 일치가 손상된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구원의 은총을 다
시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공한다.그러므로 고해성
사는 신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사이고,유익한 성사라 할 수 있다.
  죄를 범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마음과 육체가   상처받음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이것은 하느님의 목적과 의도
에서 빗나간 삶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당신과
인간,인간과  인간사이의  화해를 위해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고해성
사를 세워  주셨다.따라서 이  성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언제나 구원의
희망을 주는 성사이다.

  1.정 의

  고해성사는 하느님께 죄를 지은 모든  신자들에게 자비로우신  하느님
의 용서를 베풀어 주는 성사이며,  동시에 범죄로 상처를 입혔던 교회와
화해를 이루어 주는 치유의 성사이다(교회헌장   11항 참조). 이 고해성
사는 보는 관점에  따라 회개의  성사,속죄의  성사,고해성사,용서의 성
사,화해의 성사라는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어 진다.<주  : 회개의 성
사:고해성사는   회개하라는 예수님의 호소(마르1,15)와  저버렸던 아버
지께로   돌아옴(루가15,18)을 실현하기  때문에 회개의  성사라고 불린
다.  속죄의 성사라고 부르는 것은  이 성사가 죄인의 속죄를  필수적으
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고백성사라고  부르는 것은  사제 앞에서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것이   이 성사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고백은 하느님의 거룩하심과  죄인에 대한 자비   를 알아뵙고
찬미하는 것이다. 용서의  성사라고  하는 것은 사제의  사죄 선언을 통
해서 하느님께서 고   백하는 사람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시기 때문이
다. 고해성사는 죄인에게 하느님과 공동체와  화해시키  는 결과를 가져
오기  때문에 화해의  성사  라고도 불린다(참조  :  2고린5,20 ;  마태
5,24)>


  2.성사의 제정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아름답고   좋은  세상이었다(창세기
1,25.31). 그러나 인간은 사욕에 의해 죄를 범하여 하느님의 창조의지를
배반하였다.그 결과로  인간은 죄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죄는
하느님께 대한  모욕이고,하느님만이 용서하실 수 있는  것이다. 자비로
우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  위해 예언자를 통해
서  끊임없이  회개로 초대하시고 사랑의 기쁨을   나누려고 하셨다.(호
세아 1 - 3;아모스  9,11-15;이사야  26 - 27).그리고 당신 성자를 통하
여 인간이 회개하기를 촉구하셨다(참조;마태3,2;4,17).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당신 자신에  대해서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마르코 2,10)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권한을
행사하셨다.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께서는  당신 생명을 속죄의 제물
로 바침으로써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드러내셨고,부활하심으로써 성
신을 통하여 하느님과  세상의 화해를 이루셨다.
 나아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이신  당신의  권위로 이 권한
을  제자들에게 주시며(참조 요한 20,21-23)당신의   이름으로 이  권한
을 행사하게  하셨다.그래서 "화해의  직무"(참조 2고린토 5,18)를 맡게
된 사도들은  하느님께서  친히  인간과 화해하는  도구로써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견된 것이다.사도들의 이러한  권한은 성령의  힘으로 사도
들의 후계자인 주교들을 통하여 세상 끝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고해성사는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구체적인  방식이 많이 변
화되었다.그러나 불변하는  기본적 구조는  항상지켜져 왔다.그  구조는
동일하게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하나는  성령의 감도로
회개하는  사람의  행위들 즉,성찰과 통회와 고해및  보속이며,다른  하
나는 교회의 중재를  통한 하느님의 행위인 사죄(赦罪)이다.이  다섯 가
지는 고해성사의 필수적인 구성요소이다.


  3.성사의 구성요소

  고해 성사를 이루는 표징은   참회자의 성찰,통회, 고백, 보속과 고백
사제의  사죄이다.  이를 고해 성사가 집행되는 순서에   비추어 볼 때,
참회자는 먼저 양심적으로  성찰을 하여  지은 죄를 생각해 내고, 그 죄
를 깊이  참회하는  통회를 하며,  다시는 이 같은 죄에  빠지지 않기로
결심하고 나서 고해 사제 앞에서  고백을 한다. 그러면 사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죄를  하고 보속을 정해 준다. 참회자가  받은 보속을 실천
함으로써 고해 성사가 이루어 진다.

   1)성 찰
  참회자는 먼저 지은  죄를 양심적으로  생각해  내야 한다.자유의지로
나쁜 줄 알면서도  말과 행동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거스르고,   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함을 말한다. 이는   하느님을 거스르고  우리의 이웃을
거스르는 것이다.   이러한 죄는 대죄와 소죄로 나눌 수  있다.  대죄는
완전한 자유의지로 하느님을 거스르고 양심을  거스려  하느님의 계명을
배척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소죄는 하느님  사랑을 등한히 하거나   덕행을 거스를  떠 성립한다.
이러한 소죄는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게 하고, 갖가지  벌을 가중시키
며 더 나아가서는 대죄에 떨어질  위험을 초래한다. 그러나 성찰의 기준
은  대죄나 소죄로 구별하는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성찰은 무
엇보다 "하느님과 자신의 관계", "교회와  자신의 관계", "사회 생활 속
에서 비신앙인들과 자신과의 관계",  "가정공동체의 구성원들 즉 가족들
과 자신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그 관계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 다웠
느냐 그렇지 못했느냐 혹은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제자 다웠느냐 그렇지
않았느냐", "그러한 관계들  안에서 먼저 화해를   요청해야할 부분들은
어떤 것인가?"라는 하느님 중심의 기준을   놓고 자기자신을 비판하면서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평소에  하느님의 말씀에 비추어 매일  성찰함으로써 이 성
사를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준비로 가장  적당한 글들은 복음서와
사도들 서한의 윤리에  관한 교리교육, 즉 산상수훈과  사도들의 가르침
에서 찾을  수 있다.( 참조 마태오 5,3-12;로마 12-15;  1고린12-13; 갈
라디아 5; 에페소4-6).

   2)통회
  "회개하는 사람의 행위 중에서 통회가  제일 첫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통회는 지은 죄에 대한 마음의  고통과 그 죄를 미워하는 것이며,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새 가톨릭 교리서. 1451항)
  모든 대죄뿐 아니라 소죄까지도 합해서,   용서받기를 원하는 모든 죄
에 대하여 진정한  통회를 해야 하는 것이다.참회의   진실성은 이 마음
의 통회에  달려 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죄를 뉘우치는 마음을 완전
한 통회(상등   통회)라 한다. 그리고 중죄에   떨어졌던 사람이라도 완
전한 참회를  하면 즉시 하느님과의  친교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용서를
베푸시는 하느님께서 이러한 자에게 죄를  풀어주시는 것이다. 또한  통
회가 불완전(하등통회)할 때가 있는데, 이   통회는 죄의 추악함이나 죄
인을 위협하는  영벌과 다른 벌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양심의 떨림은 성사의  사죄를 통해 완성될 내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진정한 통회를 함으로써 회개의 삶을 살  수  있다. 회개는 사람의 내
면을 변화시키는 것이요,더욱 깊이 내면을  비추어 주며 점차로 더욱 그
리스도를 닮게 해준다. 내적 회개는  생활 전체의 근본적인 방향의 전환
이며, 우리의  마음 전체가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이다. 동시에  내적
회개는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고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신뢰로 생활을
바꾸겠다고 하는 의향과  결심이 포함된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은 무디
고  완고하기에  스스로 회개하기는 어렵다.따라서 회개를  위해서는 고
통과 슬픔이 따른다.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십
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의 은총을 간구해야 한
다.

   3)고 백
  "하느님 대전에서 자신을  참되게 인식하고 죄를 뉘우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죄의  고백이고백성사의 일부이다.이같은 마음의  깊은 반성과
외적 고발은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는 마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백
은 고백자  편에서는 하느님의  일꾼(사제)에게 자기 마음을 열어보이려
는   의향을 요구하고,하느님의  일꾼(사제) 편에서는  죄를 풀어주거나
매어놓는  권한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판단을 내리는 영신적
재판을 요구한다.(DZ 1679)"(고백성사  예식서 P.15)사제에게 하는 고백
은 고해 성사의 본질적인 부분을  이룬다. 고해자들이 고백할 때에는 진
지하게 성찰한 후에 알아낸 모든 죄들을  열거해야  한다. 그 죄들이 매
우 은밀한  것이고 양심을 크게  거스르는 죄일지라도 고백해야   한다.
이러한 고백은 자신의 죄를 하느님   자비의 용서에 내어 놓는 이다. 그
래서 한  번 고백하여  용서를  받은 대죄는 다시 고해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고의로  죄를 숨기는 사람들은 마치  환자가 부끄러워서 자신의
상처를 의사에게  감춤으로써 치료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과 같다.(참
조 성 예로니모,Eccl.10,11) 이는 성사를 모독하는 죄(모고해)가 된다.
  일상생활 가운데 지을  수 있는  소죄는  고백함으로써 우리의 양심을
양성하고, 자신의  나쁜 경향과 싸우도록  도와주며,   그리스도를 통해
치유받도록 해주며, 하느님으로부터 새   생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성령
의 도우심을  받게 된다. 그래서  성사를 통해서 성부의  자비의 선물을
더욱 자주  받으면 우리는 성부와  같이 자비로와질 수  있다(참조 루가
6,36). 또한 고해성사를 통해서  영적지도도 가능하다. 적절한 영적지도
를 받으면 영성생활에  장애가 되는  상습죄를 척결할 수 있고 영성생활
의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죄를 지었음을 의식하는  사람은 크게 통회를 했다고  해도, 성체를
모셔야 할 중대한 이유가 있고 또 고해  신부에게 갈 수 없는 경우가 아
니면 성사에 의한  죄의 사함을 먼저  받지 않은 채 성체를 모셔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은 첫영성체 전에 고해 성사를 받아야 한다.

   4)보 속
   죄는 죄인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고  나약하게 하며,  하느님과의 관
계, 이웃과의 관계를 해친다. 죄의 사함은  죄를 없애주지만 죄의  결과
로 생긴 모든 무질서와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다.(참조  트리덴띠노 공
의회: DS 1712). 이를 잠벌(잠시적   벌)이라 한다. 그래서 이를 보상하
기 위해서 가능한 일들을 해야 한다(예를   들어 훔친 물건을 되돌려 주
는   것이라든가 중상을 입은  환자의 치료,혹은 명예를  회복 시켜주는
일   등). 단순히 정의만으로도 이러한  일이 요구된다.    또한 죄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은 아직 영적인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 아니므로,
그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더  해야 할  것이  있다. 적당한
방법으로 죄를 "보상"하거나 "갚아야"할 것이다.   이러한 보상을 "보속
"이라고 부른다.
   고해 신부는 개인적인   상황을 참작해서 영적인 이익을  위하여  보
속을 준다. 보속은 죄에 대한 형벌로써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죄로 깨
트려진 관계를 회복하고 영온의 상처를   없애주는 치유 방편인 것이다.
보속은 기도일 수  있고,헌금,자선 행위,  이웃에 대한  봉사, 절제, 희
생이 될 수도  있으며, 특히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를 인내로써 받아들
이는  일일 수도 있다. 보속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기
"(로마  8,17)때문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속을 다하였더라도 계속해서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일상생활
안에서 화해의 행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 정의와  다른 사람들
의 권리 옹호(참조 아모스 5,24;이사야  1,17),  형제적인 견책, 생활에
대한 반성, 양심 성찰, 영적 지도,  고통을 받아들임, 정의를 위해 박해
를 당함 등으로 회개의 삶은 실현된다.
  그러나 우리 죄 때문에 치르는   우리의 보속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서만 이루어진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우
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필
립비 4,13). 따라서  매일의 회개와 속죄는 성체에서 그 근원과  양식을
얻는다. "성체는 날마다  짓는 죄로부터  우리를  구해주고 대죄에서 보
호해 주는  해독제이다"(트리덴티노  공의회:DS  1638).이외에도 성경읽
기,  모든 진실된  예배나 신심  행위는 우리의 마음에   회개와 속죄의
정신을 되살리고 죄사함에 도움을 준다.

  5)사 죄(赦罪)
  하느님께서는 성사적 고백으로 자신의 회개를  표시하는 죄인에게  당
신 도구인 사제를  통하여 사죄의 기도로써  용서를  베풀어 주신다. 이
로써  고해성사는 완성된다. 사죄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가시적인 집
전자는 사제이다. 따라서  사제는 하느님 용서의 주인이  아니라 종이며
도구이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사도들에게  화해의  임무
를 맡기셨으므로(참조  요한 20,23;  2고린토 5,18),그들의 후계자인 주
교들과 주교들의 협력자인  신부들은 이  임무를  수행한다.실제로 주교
와 신부들은 신품   성사에 의해서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모
든  죄를 용서할 권한을  가진다.주교는 고해성사 규율의 통제자이다(참
조 사목헌장  26항).그들의 협력자인 신부들은 교회법을  통해서 주교나
(또는 수도회 장상이나)  교황에게서  위임받아서 이  직무를 수행한다.
(참조 새 로마 교리서 1461-1462항)
  죄를 용서할  권한을 가진 사제들은  신자들에게 고해  성사를 받도록
권고해야 하며,신자들이  합당하게 고해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사제는
성사를 집전해야 한다. 또 사제는  자신이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자기 형
제의 은밀한 양심  속을  알게 되었음을  인식하고 고해비밀을 성스럽게
지켜야 한다(예절서 10항-d).   그러므로 사제는  고백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을 인용해서도  안된다(새 로마 교리서.1467항).


  4.성사의 효과

  1)하느님과 화해를 이룬다
  "고해의 모든 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회복시켜주고   최상의
우정으로 하느님과 결합하게 해주는 데 있다"(새 로마 교리서 1468항).
  따라서 모든 성사의 효과를   내시는 그리스도께서 고해성사를 통하여
하느님과 화해시켜 주신다.
실제로 화해의 성사는 참된 "영적 부활"과  하느님 자녀로서  생활의 품
위를 회복시켜 주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이 하느님과의 친교이
다(참조 루가 15,32).이것은 구원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2)교회와 화해를 이룬다
  죄로 인하여  갈라지거나 파괴된 것을 고해성사로  고치고 복원시키며
일치를 이룬다. 이러한  의미에서 고해성사는 교회와의 일치에로   돌아
오는 사람을 치유하면서 그 지체 중의   하나가 지은 죄로 인해 고통 받
는 교회의 생명에   활기를 주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참조1고린12,26).
그래서 성인들과 일치를 회복하고 견고하게  된 죄인은  성령을 통하여,
아직 나그네길에 있거나  이미 천상 고향에 있거나  간에, 그리스도인들
신비체의 살아 있는 모든 지체들과  영적인 이익을 교류함으로써 굳건해
진다(참조 새 로마 교리서 1469항).

  3)죽은 후에  죄인이 받아야할 하느님의  심판을 앞당겨  받는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현세의 일상생활  안에서  하느님이 마련하신 구원의 수용
과 거부라는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다.사람은 죄를  범함으로써 하느님
께서 마련해   주신 구원에로의 초대를 거부하게  되고,고해성사를 통하
여 하느님과 교회와  화해함으로써  하느님의 초대에 응하게 된다. 고해
성사의 수용과 거부는  인간이 현세에서 하느님의   선물인 구원을 수용
하느냐 거부하느냐의 기준이 된다.따라서  이 성사는 사후(死後)에 있을
하느님의 심판을 성사적으로  현세에 앞당겨 받는 것이된다(참조  새 로
마 교리서 1470항).

   5.성사의 거행
  그리스도께서는 죄인과 병자에게 용서와  치유를  베푸실 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개별적으로행하셨다(마르코  2,5; 2,17).그러므로 고해성사
의 가장  기본적이고 그 의미를  가장 명확하게 나타내는 형태는 개별고
백과 개별사죄로  죄인을  화해시키는 예식이다.그리고 고해성사 예식에
는 개별고백과 개별사죄로 여러  참회자를  화해시키는 예식과,공동고백
과 공동사죄로 참회자들을 화해시키는 예식이 있다.

  1)개별 고해자들의 화해예식
  먼저 사제가 고해자에게  인사를 하고 강복을 준다.  이어서 고해자의
마음을 비추어 자기 죄를 알아내고  회심하고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도
록 도와주는 하느님의 말씀을 사제가  낭독할 수도 있다. 그리고 고해자
의 죄고백과  보속을 주고 받음,  고해자의 참회기도, 사제의  사죄경과
고해자의 하느님께 대한 찬미와 파견으로 끝난다.
그런데 이 예식에  있어서  한가지 유의할 점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성당이나  경당의 공개된 장소에  설치된 고해소에서 거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짧은 예식 *
  사목적 필요에 따라서  예식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지켜야
할 부분은 죄의 고백과 보속의  수락,통회하라는  권고,사죄경과 파견경
이다.만일 죽음이 임박했으면   사죄경의 본질적 말마디만  외는 것으로
도 충분하다. 즉  "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
를 사하나이다"만 외면 된다.

  2)개별고백과 개별사죄로 여러 참회자를 화해시키는 예식
   이 예식은 첫  번째의 예식에 비해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독특한 면
을 지닌다.

  첫째,공동 예식 거행을 통해 참회의 교회적 성격을 명백히 드러낸다.
  둘째,신자들이 함께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은 하느님의
자비를 알려주면서 신자들을 회두하라고 권고하므로   신자들은 그 말씀
과 자신의 생활을  비교해서 반성하게 되고 서로의  기도로써 서로를 도
와주게 한다.
  셋째,각개인이 고백을 하고 사죄를 받은  후에 다시 모든이가 함께 하
느님을 찬미하게 한다.

이 예식은 크게 개회식, 말씀의 전례,  화해예식, 파견의  4부분으로 구
성되어 있다.

  개회식은 성가로  시작해서 사제와  신자간의 인사,  참회예식에 대한
설명과 기도의 권고로 되어있다.
  말씀의 전례는 독서와 복음과 강론과 양심성찰로 되어있다.
  화해예식은 일반적인 죄  고백의 기도,  그 다음에  바로 필요에 따라
화살기도나  성가를 부른다. 그리고 주의  기도를 바친다.  주의 기도는
절대로 생략할 수  없다. 이어서  개별적으로 죄를  고해하고 성사적 사
죄를 받고자 하는 고해자는 사제에게  가서 고백한다. 고백를 하고자 하
는 모든  사람이 고백을 했으면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  감사와 찬미를
하고 사제는 감사기도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 강복과  파견예식으로 이
예식은 모두 끝난다.

  3)공동고백과 공동사죄로 참회자들을 화해시키는 예식
  이 예식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앞의 예식들과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즉 각개인의  개별적 죄고백이 없이  참여하는 자들의  일괄적 고백으로
대치되고,성사적 사죄경이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로 베풀어진다.  이 예
식은 개별고백이   물리적  혹은 윤리적으로  불가능 할  때에만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예식이 적용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죽을 위험이 임박했을  때 한사람이나 또는 여러  사람의 고해 신
부가 고해자 한 사람  한 사람  의 고백을 들을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
을 경우.
 둘째,교구장이 허락하는 때이다(참조 교회법 961,2). 이러한 경우에 신
자들은  적절한 때에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어
야 하  며(참조 교회법 962,1),   개연적 불가능 상태가 아닌한 1년  안
으로 개별적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참조 교회법 963,989)

   * 짧은 예식 *
  급한 사정에 의해 예식을  단축시킬  경우에는 성경의 짧은 독서를 낭
독하고  훈시를  하고 보속을 정해주고 즉시  공동으로 죄를 고백하라고
권고하고 사제는 교우들에게 공동사죄를 베푼다.
  죽을 위험이 임박했을 경우에는 사제가  사죄경만 외우면 된다.즉 "나
는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이 교우들의 죄를 사하나이다"만 외
운다.
  공동사죄로 대죄의 사함을 받은 교우는 다음  첫 개별  고해성사 때에
그 죄를 개별적으로 고백해야 할 의무가 있다.

  < 부 록 >

  1.대사(大赦)

  우리가 범죄했을 때  고해성사로 죄의 사함을 받았어도  잠벌 <주: 대
죄는 하느님과의 친교에  단절을  가져오고, 그로써 영생에서 제외 되는
영원한 벌을 받게 되는  것이   다. 이러한 대죄가   아니고 소죄일지라
도 피조물에 대한  불건전한  애착을 낳으므로 그로부터 정화되어    야
하기 때문에 죄를 지은  바 있는  사람은 그 죄의 용서를 받아서 영벌은
없어져도 이  세상에서 또는   연옥에서 정화하여야 할 것(불건전한  애
착)이 남아 있다.  이것은 정화로써 끝나기   때문에 "일시적 벌    (잠
벌)"이다. 이 잠벌은  기도와 선행으로 "새로운 인간"(에페  4,24)이 될
때 없어질  수 있으므로 교회는   신자들에게 이 잠벌이  사해지기 위한
길을 가르친다.> 은   계속 남아 있게 된다. 이를 잠벌  이라 하는데 이
를 예수님의 공로와  성인 성녀의 공로로  잠벌의 일부  혹은 전부를 면
제해주는 은사를 말한다.보속(잠벌:暫罰)의 전부를 없애  주는  것을 전
대사(全大赦),그 일부를  없애주는 은사를  부분대사(限大赦)라 한다.예
를 들어   전대사는 가톨릭  기도서에 있는   대사를 얻기  위한 기도를
미사 영성체 후  바치고  교황의 뜻대로 주모경,영광송을  바치면  얻을
수 있다.대사는 죽은   자를 위해서 양도  할 수  있고 1일  1회에 한한
다.만일 세상에서  보속을  다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연옥에서  해야 한
다.

  2.판공성사(判功聖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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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참된 신앙  생활을 하려면 1년에 적어도  2번 이상은 고해성사
를 보고 성체를 영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서는  1년에 2번  의무적으로 성사를 보게 하는데 이
를 판공성사라 한다.그 시기는 예수 부활  전(봄 판공)과 성탄  전(가을
판공)이다.이 때는  성사를 보았다는 확인을 위하여  성사표를 신자들에
게 나누어 주고 성사를 본 후 교적이 있는 본당에 제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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