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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 4월 22일 수요일 오전 06시 31분 55초
제 목(Title): 요즘 말썽을 일으킨 게스트 : 마지막 글...


저도 마지막으로 글을 씁니다.

마지막 글을 또 쓰게 되어서 혹 거짓말장이로 비춰질 수도 있으리라는

염려가 들기도 하지만 그만 아무 말도 안 쓴 채 그만 두기보다는

한마디만 더 하는 것이 그래도 도움이(무엇에 도움이 될지는 자신이

없습니다만...) 될까 하여서 씁니다.

혹 짜증나신 분들이 여러분 계신다면 그저 죄송하달 수 밖에

도리가 없군요...

먼저 제가 몇번 더 글을 썼던 것은 Nevido님의 오해에서 비롯 된 것이기도

하였지만 그분의 태도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속이 좁아서 그 정도의 타박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포용 게스트님께서 제가 처음 쓴 글을 쓰셨다 하더라도

Nevido님이 그런 식으로 반응을 하신 것은 그리 온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썼던 그런 식의 태도는 그르다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디를 안 가졌다해서 인격마저 안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의 첫글 또한 짜증이 난 상태에서 올린

비아냥 섞인 글이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특정한 한사람을 지칭한 손가락질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잘 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립니다.

단지 제 의도는 아니 의도랄 것 까지도 없이 소박한 바램은

너무 험악한 전투를 그만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뭐 그런

가당치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건전하고 살아있는 토론도 좋고 다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하나는

이 길고도 험난한 토론과 더불어서 기이하게도

전에 이 보드에 단골로 오셔서 따뜻한 글들을 올려주셨던 분들의

글들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분들이 이 보드에서 함께 사시기를 바라는

그저 지나가는 게스트일 뿐입니다.

본의 아니게 여러개의 글을 올리게 되고

또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합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Nevido님, 앞으로 어떤 댓글도 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말 님의 아이디가 요구하시는대로

내비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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