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4월 19일 일요일 오전 09시 53분 53초
제 목(Title): Cloud님께


Cloud님이 쓰시길,
>성자를 인정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삼위는 같은것이므로 세개를 전부 부인하게
>되는것과 일맥상통하는게 아닙니까?

일맥상통하는게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성자를 부정하기만 하면 문제가 간단한데, 지금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이슬람의 경우인데,
이슬람은 성자는 부정하면서 동시에 성부는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성자에 대한 부정이 곧바로 성부의 부정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삼위일체라는 말도 안되는 이론을 놓고 볼때 말이죠.

왜 말이 안 되는 이론이죠?

제가 보기에는, 나름대로 말이 되는데.
기독교에서는 예수는 구세주이고,
유일신 종교인 기독교에서는 구세주가 여럿이 계실수 없고,
그래서 예수도 구세주로 하느님과 동등한 위치라는 것입니다.
저는 잘 이해가 되는데 말이죠.

Cloud님이, "말도 안되는 이론"이라고 하신 것은 무슨 뜻인가요?

>성부는 구세주로 인정하지만 성자는 부정한다는게, 가능한지요?

그게 말이죠, 가능한 체제도 있고 불가능한 체제도 있고
두 종류의 체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Cloud님이 말한 "성부는 구세주로 인정하지만 성자는 부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쳬제는 기독교로 보입니다.
기독교 안에서는 성부는 구세주로 인정하지만 성자는 부정하는 것이
불가능하죠.

둘째로, 가능한 쳬제는 이슬람쳬제와 유대교같은 쳬제가 될것입니다.
그들은 성부는 구세주로 인정하지만 성자는 부정하거든요.

그런데 이 두 체제가 만났을때 상대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것은 복잡한 문제 인것 같습니다.

가톨릭이 이슬람에서 구원을 인정한 것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안 될까요?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의료계에는 한방과 양방이 있습니다.
양방은 나름대로의 theory를 가지고 치료를 합니다.
한방도 나름대로의 theory에 의해 환자를 치료합니다.

그러다가, 양방이 한방에도 치료효과가 있음을 인정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이렇게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을 한다는 것이,
즉 상대방을 인정해 준다는 것이, 나의 theory에 오류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이거든요.

나름대로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인정할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슬람과 가톨릭과 관련해서 치료효과란 하나님에 의한 구원이 되겠죠.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