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moondy (문디자슥..) 날 짜 (Date): 1998년 4월 15일 수요일 오전 10시 25분 50초 제 목(Title): 모순 ??? (예리큰아빠님께...) ???? 뭐 누군가 애초에 종교를 논리적으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했지만... 먼저 저는 가톨릭의 개방적인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많은 교리들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sjyoun님께서 말씀 하시길 삼위일체니까 결국 하나님을 인정하면 예수를 인정한 것이 나 마찬가지라는 말씀은 상당히 비 논리적입니다. A = 성부 , B = 성자 , C = 성령 이라고 합시다. A = B = C 이기 때문에... A = T 이면, B = T라는 말씀이신데... 문제는 이것입니다. 이슬람의 출발점은 애초에 A = B = C 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 A = T but B != T 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A = T 라고 한다고 해서 우리의 가정에 따라 B = T에 이른다는 말은, B != T 이기 때문에 A != T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과 모순이 되게 되지요.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는 것이지요. 이해하시겠습니까 ? 그러니까 삼위일체라는 교리 때문에 오히려 더 이슬람을 포용할 수 있단 말은 상당히 비논리적이지요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가톨릭을 비롯한 기독교계의 다른 종교나 무신론자에 대한 포용 이 실질적인 것이 되려면... 2천년이나 되는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굳어져 버린 많은 기독교의 교리들을 포기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스테어님의 말처럼... 그런 탈기독교 교리화된 기독교는 이미 예전의 '기독교'가 아니게 되며... 따라서 옛날의 기독교는 '멸절'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기독교 멸절 운동은 사실 스테어님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밖의 세상에 우리를 열어 놓으려는 많은 '건전한 기독인'들의 활동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뭐 이런 비약적인 생각도 드는군요.... -_-;; 뱀다리... 저의 사돈 집 아이 (그러니까 저의 자형의 남동생의 딸) 이름이 예리인데... 그러니까 제 자형이 예리 큰 아빠거든요 ? 제 자형은 개신교 목사님이십니다. 그래서 첨엔 놀랬습니다. 예리큰아빠라 해서... -_-;; .....................................예수............시만두처럼 믿지 맙시다 !! .문디자슥..........................................안 짤렸구나.........^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