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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맧)
날 짜 (Date): 1998년04월09일(목) 10시32분41초 ROK
제 목(Title): Re^3]예리큰아빠님께 드리는..


staire님이 쓰시길,
>저는 당연히 공존을 원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같은 배타적인 말씀은 가볍게
>무시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니까요. 그렇지만 공존을 원하지 않는 코끼리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럼 당신의  퇴치의 대상은 공존을 원하지 않는 종교 집단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위에서 퍼다 드린 동아일보의 기사에 보면, 원불교의 박청수 교무,
그리고 가톨릭의 김수환 추기경과 조비오신부, 불교의 법정스님 도산스님,
등은 공존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원불교, 불교, 가톨릭이 공존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것입니다.
당신이 예로 든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는 성경구절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추기경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존을 원하지 않는 코끼리란 누구 또는 어떤 단체를 가리키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짐작 컨데, 공존을 원하지 않은 코끼리란
소위 말하는 (저는 좋아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찐따 기독교인과 그 종파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투쟁의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기도 합니다.
투쟁의 대상은 기독교도 중에서 찐따관련 종파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찐따교파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퇴치의 대상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있는데, 그런 기독교를
그런 사람들로부터 퇴치라니요?
퇴치라는 것이 저에게는 아주 잔인하게 들립니다.
십자군 전쟁이나 유태인 학살같은 것들이 연상되거든요.

퇴치보다 다른 더 좋은 해결책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톨릭이 불교를 인정하듯이.
저는 막무가내로 기독교를 전파시키려는 찐따 기독교인이나
기독교를 퇴치시키려는 당신이나 다 극단적으로 보입니다.
그런 기독교인이 찐따 기독교인이라면,
당신은 찐따 Anti-Christian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코끼리를 퇴치하는 것은 또다른 괴로움의
>원인이니 잠자코 밟혀보라... 여기에 수긍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아니죠. 제가 밟혀 보라고 한적 있습니까?
공존하도록 노력해보라고 했죠.
이 세상은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죠.
모두가 같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같이 살아가면서 충돌되는 곳에서는 합의하고,
같이 할 수있는 것은 도와주고 그래야 된다는 것이죠.
이런 것이 공존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밟힌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한다는 뜻인가 본데,
그럴 필요있나요?
소비자들은 대기업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일수 있죠.
안 사면 되는 거죠.
당신도 퇴치시킨다기보다는 차라리 불매운동같은 것도 권해봅니다.
교회앞에서 피켓을 들고, '교회가지 맙시다. 십일조 내지 맙시다'라고 하면
되겠네요.
재미있는 show가 될것 같습니다만..
저는 당신의 show를 구경하고 싶은 속마음도 있거든요.
저는 당신이 하는 것을 말리는 듯 하면서도 또 부추기고 있습니다.
두 가지가 다 그런대로 의미가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 더우기 그런 코끼리가 '그래도 포용성 있는 편'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그다지
>  유쾌하지 못하군요. *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군요.
여기서 코끼리는 무엇을 나타내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럴듯하게 제가 지어낸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장난감으로 인해 행복에 차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이 무엇이나 그렇듯이, 그 장난감은 잘못 가지고 놀면
아이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나가던 어른이 장난감을 보고는 그 위험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다가와서 그 장난감을 빼앗은 후에, 이런 위험한 것은 없애버려야
한다면서 발로 밟아 짓이겨 버렸습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무자비한 사람이군.
장난감이 위험한 걸 알았으면, 좀 고쳐주면 되잖아?
 잘 가지고 노는 법을 가르쳐 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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