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04월09일(목) 04시51분52초 ROK
제 목(Title): [C] Re: 포용 게스트님께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04월09일(목) 00시02분47초 ROK
제 목(Title): Re: 포용 게스트님께


staire님의 요청으로 지워진 글을 다시 올립니다. 

이 글은 3월 27일 staire님의 글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위의 위엣 글에서 밝혔듯이 제가 하는 일은 비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 없이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닐 때에는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그렇게 했고 요즘은 전교조 운동이나 야학, 놀이방, 공부방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희망은 다음 세대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군요. 그러한 활동을 하면 기독교가 멸절될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적어도 확률이 조금은 올라가거나 시기가 조금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구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활동을 해도 '어수룩하지' 않은

거라고 판단하고 계시겠지요. 여기에 글을 올려서 기독교 멸절을 바라는 '어수룩한'

일과의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다음세대가 희망이기 때문이라는 것에 있갰지요?

접촉하는 사람의 숫자로 치면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터이니까요. 만약 그렇다면

전에 '고작 조회수 수백이내'라는 이유를 달지 않으셨으면 더 나았을텐데요.

>예의와 인신 공격의 문제에 대해서라면 저는 단순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신
>공격이란 예의에 벗어난 행위'라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 말씀은 staire님의 말들을 이해하는데 저에게 전혀 도움을 못주는군요.
 
'모든 토론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다음 문장들에 대해 각각 동의 여부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필요한 경우 간단한 설명도 붙여주시면 좋구요.

 # 나(=staire님)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했다. 
 # 나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
 # 나는 인신 공격을 했다.
 # 개인에 대한 공격은 예의에 어긋난다.
 # 인신 공격성 발언은 예의에 어긋난다.
 # 인신 공격은 예의에 어긋난다.
 # 나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했고 예의에 어긋나지만 인신 공격은 하지 않았다. 
 # 예의 문제와 인신 공격 문제는 같은 것이다.
 # 어떤 발언이 개인에 대한 공격이면서 인신 공격성 발언이기도 하지만
   인신 공격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말장난이다. 또는 말장난인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이 있다. 또는 전혀 말장난이 아니다.
 # 나는 지금까지 용어를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말 뜻과 나 자신의 관점에서
   보는 말 뜻이 다른 경우에 (혹은 다르다고 추측하여) 정확한 뜻을 가리지
   않고 섞어 쓴 일이 있다. 
 # (위에서 그런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 대한 그 추측은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었다. 또는 상당한 근거라고 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글에서 그 말뜻이
   뻔히 보였다. 또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 대강 섞어써도 상대방이 문맥 파악을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또는, 어려움은 있을지 모르지만 별게 아니니 넘어가려고 했다. 
   또는, 편리할대로 상대방이 오해하는대로 넘어가기를 바라고 그랬다.

>> 상대방이 '처음에는 성급한 일반화를 인정했다가 대응이 궁해지니 이제와서 그게
>> 아니라고 말을 바꾼다'는 비난을 하더라도 그 비난은 근거가 있다고 봅니다.
>> '예의' 문제를 떠나서요. 아마도 동의하시겠지만..

>물론 동의합니다. 번거롭더라도 처음부터 명백히 하는 편이 나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번거로운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의하신다니 이부분은 됐습니다. 

다만, 처음에도 명백히 하시기는 했습니다. 반대쪽(성급한 일반화를 인정)으로요.
 
>'인상'이라는 것이 그런 통계적 도식으로 깨끗이 이해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이번 일로 인해 새로이 생각해야 할 실마리를 또 하나
>얻었습니다. 그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신의 모델링이
>적절하다면 천주교회나 천주교인을 많이 겪어 본 사람은 그 인식을 바꿀 만한
>경험을 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럴지도 회의적입니다.
>요약하면, 통계적 모델은 너무 소박한 도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일을 많이 겪어본 사람일수록 그 일에 대해 인식을 바꿀만한 경험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는 말씀인가요?
 
이런 경우는 있겠지요. 어떤 일에 대해 계속 잘못된 정보를 얻었다가 나중에

그것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다는 것이 밝혀지거나 할 때요. 그때는 그 전에

겪은 어러 일들을 통해 내린 결론들이 처음부터 줄줄이 재해석되어야 하니까

인식이 일거에 바뀔 수 있겠죠. 그러나 이 경우는 그건 아닐텐데요. 옛날에

님이 만났던 다른 천주교인들에 대한 경험과 인식 (예를 들면 덜 물어뜯는다는)이

이번에 지독히 물린 일로 인해 '옛날에도 생각해보니 다 왕창 물렸었구나'로 

재해석되지는 않을 테니까요.

새로이 생각해야 할 실마리를 얻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저번 글에서 논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는 모델이 아니죠. 통계는 그냥 통계일 뿐입니다.

실험 데이터의 수가 적으면 표준 편차가 큰 것은 정의에 의해 언제나 옳습니다.

또, 전에도 밝혔지만 개인의 '인상'이 어떻건 그 자체를 무어라 하지는 

않습니다. '인상'이라는 것이 합리적으로 형성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도 합리적으로 형성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저는 천주교인이 아닌 이상 천주교회나 천주교인을 많이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서 한때 천주교인이셨고 어릴 적에는 사촌 누님께서 저를 성당에 데리고
>다니셨으며 (그 누님은 수녀가 되실 뻔 했습니다만) 지금은 여동생이 성당을 다니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에 천주교 서클에 2년 정도 참여 한 적이 있고 구로 공단에
>공활 다닐 때 알게된 수녀회 분들(작업복같은 제복을 입는 '프라도 수녀회'던가...)
>몇몇, 전교조와 공부방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수녀님들과 신부님 몇 분... 그게
>전부입니다.
 
제가 님의 생활을 알지 못하니 구체적인 내용으로 판단은 못하고 님의 말씀을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님께서 천주교회나 천주교인을 많이 겪어보지 못하셨다고 

하시니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일관싱있게 결론이 나지요.

예를 들면 한 사람에 의해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 그 이후 자원 봉사하러 가서

내탓이오 하고 가슴을 좀 치다보면 다시 좋아질 지도 모른다는 것 모두 일관성이

있습니다. 다만 제 말씀은 이 경우 표준편차가 크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예의에 벗어난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예의에 벗어나는 것이 분명하겠지요. 예의란
>>>아무래도 자기 나름으로 정의되는 구석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을
>>>상대로 굳이 지엽적인 논변을 벌이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
>(제 글 생략)
>
>이 부분은 제가 이해를 못하겠는데요? 좀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님의 윗 글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우선,

  >>>그렇지만 그것이 예의에 벗어난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예의에 벗어나는 것이 분명하겠지요. 

이 부분은 'A이면 A이다'는 무의미한 문장입니다. (동의하십니까?) 물론

있어도 나쁠 것은 없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는 "'모든 토론 (혹은 공격)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제 말에 동의하시면서 한 말씀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을 상대로'의 '그렇게'란 ' 그것이 예의에 벗어난다고'를 

말하고 다시 '그것이'란 '개인에 대한 공격이 (또는 모든 토론이)'를 가리킵니다.

결국, 

 그렇게 생각하는 분을 상대로 = '모든 토론 (혹은 공격)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분을 상대로

입니다. 따라서 staire님이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기로 한 이유는 "그사람은 '모든 

토론 (혹은 공격)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고 있군"이라고 추측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또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행동을 staire님은 (맨 위에서 말한 불확실성의 

범위에서) 단지 '공격'이었을 뿐이라고 하시므로, 만약 sjyoun님이 그것이

공격 이외의 다른 것도 있다고 생각하면 방금 밝혀낸 님의 추측 범위 밖에

있는 일이 됩니다. 왜냐 하면 님의 '인정하고 넘어가'기로 하는 이유 안에는

공격이외의 다른 행위를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대한 기준은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님의 '인정하고 넘어가'기로 한 이유가 이해되려면 님은

"sjyoun님이 '모든 토론 (혹은 공격)은 예의에 어긋나고 staire님의 발언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어야만 합니다. 저는 sjyoun님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고 따라서 'staire님이 그분에 대해 쉽게 예단했다'고 

한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인정하고 넘어간' 이유가 아직은 불충분한 셈이지요.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으면 고쳐주시지요.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