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글 라 라) 날 짜 (Date): 1998년03월19일(목) 13시28분31초 ROK 제 목(Title): 매주금요일 "십자가의 길" 궁동본당에서 매주금요일 오후 7:30분에 십자가의 길이 있다 모처럼 시간이 되어 퇴근후 채비를 하고 성당에 갔다 우리성당은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지하성당에 베니아판 의자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처를 묵상하고 다른처로 이동을 할수가 없고 가만히 그자리에서 끝날때까지 서있는다. 신부님과 사동들은 십자고상만을 바라보며(신자들쪽에서 보면 뒷모습) 그렇게 모든처가 끝이났다 나는 오래 서있지 못하는 체질(?)이라 다리가 후들거리고 너무 아파왔다 순간 나의 사치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느껴졌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고통과,, 참을수 없는 모욕을 모두 견디셨는데 나는 고작 40분정도 가만히 서있었다고 다리아프다고 엄설을 떠는게 너무나 사치스럽게 느껴져서 그날은 반성의 기도도 많이드리고 사순기간동안 십자가의길을 빠짐없이 참석할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제 부활절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 그동안 지킬것 지켜가며 신자로서의 생활을 해야겠다........ 그대 삶의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보라. 그러면 그대의 숙인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리라. 그럴 때 그대 더 깊이 숙여 차라리 쓰러져 보라. 그대를 포근히 껴안아 품는 하느님의 가슴 그 체온을 느끼리라. 또는 삶이 괴로울 때 가슴을 열고 홀로 조용히 울어보라.속으로 흐르는 눈물은 이제껏 흐렸던 하느님의 모습을 그 먼지를 깨끗이 닦아 씻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