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inigo) 날 짜 (Date): 1998년03월18일(수) 16시51분23초 ROK 제 목(Title): 문디님께 보충 오늘은 글을 많이 쓰게 되는군요:) 앞의 질문을 다시 보니 제 대답에서 부연해야할 부분이 잇는것 같아서.. 제가 다른 종교를 보는 눈이 궁금하신것 같군요. 저는 모든 종교가 같다는게 아니라 그들의 지향이 같다는 것입니다. 종교마다 그 지향을 달리 이름 붙일 수 있겠지만, 기독교인인 저로서는 그것을 하느님이라는 외에 다른 이름을 붙일 수가 없군요. 제가 말씀드린 하느님의 집에는 문패가 없을거라는 것도 그런 의미였습니다. 저는 천지의 창조주 하느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 하느님이 흰 수염달린 인자한 할아버지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디님의 질문은 그런 하느님관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군요. 불교에서는 삼라만상의 근본이 되는 그 하나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겠죠. 저는 불교신자들에게 그것을 하느님이란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서에서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갈 이가 없다는 말도 하나의 인격체로서의 예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불교에선 부처의 가르침을 통하지 않고서는 열반에 이를수 없다라고 말하는지 어떤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제입장은 범신론이나 종교 다원주의라고 이름붙여질지 모르겠지만, 각자 제갈길로 가서 정상에서 만납시다 입니다. hbh님이나 비기님의 설교가 기대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