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8년03월17일(화) 07시49분36초 ROK 제 목(Title): Re: [도니에게] 천주교의 세속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만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제 탓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스테어형의 시각을 소화할 역량이 아직 제겐 갖추어지지 않은 듯 합니다. 종교개혁에 대한 시각에서 제 시각과 형의 시각이 다른 점은 제가 형보다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형의 시각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제 의견을 버리는 일은 당분간 하지않을것입니다. 현재로선 게으름과 호구지책을 위해서 제 자신의 일에만 집중을 해야하지만, 언젠가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저도 공부를 해보고 그러고나서 형이 바라보는 역사적 관점이 올바르다는 확신이 설 적에 형의 시각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물론, 형의 시각에 자신있게 반론을 필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길 더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의 글에도 나타났고, 제 글에서도 밝혔듯이, 기독교인들의 입에 맞으면 삼키고 쓰면 뱉아버리는 식의 성경해석엔 전적으로 형의 글에 동의합니다. 전 재산을 나누어주는 기독교인은 없어도 천국행티켓을 사려는 교인들의 숫자는 저 해변의 모래알같이 많은 것 말이죠. 언제나 저에게 도전을 던져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깊은 생각을 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