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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Cloud (팔불출)
날 짜 (Date): 1998년02월28일(토) 17시10분45초 ROK
제 목(Title): Re: 무식한 할아버지의 해탈


To: KIDS

> 언젠가 듣기로,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 '빛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이었다는데...
> 역시, 그 빛이란 곧 하느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모든 진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나오고, 하느님에게서 완성된다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이 진짜 진리고 부처님은 가짜 진리라는 뜻입니까?

@우리편 아니면 적이란 사고방식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qkim       

꼭 그렇게만 볼 필요는 없을것도 같은데요. 
물론 저도 '하느님'만 진짜다 가짜다를 논할만큼 뭐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만물의 창조주가 있다면 (물론 없다는쪽을 믿고 있지만서도.) - 그래서 그 창조주가 
각각의 다른 문명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면 부처님이 발견한 해탈이란 결국 
기독교의 하느님이 만든 천국으로 가는 방법일는지도 모르죠. (물론 상당한 수준의 
쓰레기이긴 하지만 그렇게 봐줄수도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하느님을 알았다고 단정 못하겠죠. 윗글 쓰신분 말입니다. 
뭐든지 하느님과 연관시키려는 사고방식은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연관이 
되지 않는건 뭘로 해명을 해야 할는지요? 사탄의 미혹입니까? 위에도 썼지만, 
하느님이 하나의 그 전능한 창조주의 모습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건 
'하나의' 모습이란거죠. 모든진리가 그 하나의 모습에서 전부 나타나기엔 문제가 
있다고 전 생각하는데요. 오직 하느님만이 진리다를 주장하신다면 여기에서 전 
그만하렵니다. 그런 nonsense 에 소비할 정력도 없을뿐더러 적어도 전 하느님만이 
오직 진리다라는 명제는 거짓이라고 신봉하고 있으니까요. =)  

난 시그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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