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KIDS (루치아노) 날 짜 (Date): 1998년02월18일(수) 22시46분53초 ROK 제 목(Title): Re: 질문, 본당이 정확히 뭐죠? 친애하는 deepsky형제님께: 예, 질문하신 것은 SSman님께서 잘 설명해 주신 것 같구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소속본당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는 생각지 않는데요.. 자신이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면, 좋으실 것 같네요. 모, 성당의 좋은점이라면, 음....그 통일성아닌가요. 하느님께서, 형제님에게 봉천동 성당이나 낙성대 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신.....어떻게 보면, 하느님께서 주신 소명이 아닐까요? 음..제가 가톨릭에서 느낀건데요, 정말로 가톨릭은 많은 신앙적인 보물들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주일이나 지키고, 그냥 그렇게 다니는 껍데기 신자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아무래도 그런 이유가 아닐듯 해요. 신교에도 호기심으로 잠깐 나가봤는데...음..거기서는, 주일마다 목사님이 성경을 펴놓고,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그럼 나름대로, 성서에 대해 알게 되고,(그 정확성이야 어떻든간에) 어떤 감동도 오죠. 그런데...가톨릭에서는...음..어떤 감동도 별로 못 느껴지고, 신교처럼 교회에 나가도 열렬하게 환영도 안해주고.....히히.. 하지만요,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데요. 가톨릭에서는 스스로가 하느님에 대해 더 알려고 노력하면, 과연 하느님께서는 답을 주시고, 거기서 얻게 되는 감동은 신교에서 목사님의 말씀만을 통해 얻은 그런것과는 다른 것 같아요. 두드리면 열리고, 구하면 얻을 것이라는 셩경말씀이 참으로 잘 들어맞는 곳이 라고나 할까요. 형제님도, 객지에서 조금 서먹한 분위기에 신앙생활을 좀더 적극적으로 하시기에 힘드시겠지만요, 한번 스스로가 참여해 볼려구, 노력해 보세요. 분명히 얻는 것이 있을 꺼에요. 교제 없는 신앙생활이란, 음..저도 겪어 봤지만, 너무 힘들걸랑요. 하하, 쓰다보니 쬐금 길어졌네요. 어쨌든, 형제님 가시는 길에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항상 평안하세요. +찬미 예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