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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사랑하는이�)
날 짜 (Date): 1997년06월10일(화) 15시14분32초 KDT
제 목(Title): [고민] 사랑하는 여인..


 성당에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우린 성가대도 같이 하고. 성서 모임도 같이 하죠..

 어쩜 그 여인을 보기 위해 성당에 다니는 건지도 모르죠.. 적어도 요즈음은..

 발렌타인데이와 몇일전.. 생일에 바구니를 배달시켰어요..

 내 마음은 표현했는데.. 성당 다른 친구들이 아는 건 싫군요..

 성당에 다니는 자매들과는 이성적으로 사귀지 않겠다고 맘먹었었는데.....

 

 찐짜 사랑한다면.. 그녀가 나이외에 다른 사람과 살지라도 잘 되길 빌어줘야겠죠..

 말 못하는 성격이 비슷해서 별로 대화를 나누질 못해요..

 아니. 딴 사람과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는데.. 그 애하곤 왜 그렇게 어색한지..

 성당 이외의 장소에서 같이 영화도 보고 싶고 다른 일로 화제도 삼아보고 싶은데..

 맨날 생각ㄱ하면서.. 이럼 안돼... 자제합니다.


 자칫 섯부른 고백이 우릴 더 멀어지게 할까봐 겁나죠..

 이렇게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사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행복입니다....누굴 사랑하면.. 이렇게 가슴 아파야 하는 겁니까..

 물론.. 이십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딴 사람을 사랑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 마음이 넘 아파요ㅣ......  행복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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