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맧) 날 짜 (Date): 1998년01월16일(금) 07시04분00초 ROK 제 목(Title): 1월 16일 "당신이 쌓으려는 벽 안에 무엇이 있는지, 또 그 벽 바깥쪽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기 전에는 결코 벽을 쌓지 말라." 라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충고와는 반대로 우리는 본능적으로 우리의 불완전하고 추하다고 생각하는 면을 감추고 벽을 쌓으려고 한다. 불안, 죄의식, 열등감 등을 경험할수록 우리는 가면을 쓰고 일종의 역활놀이를 하려고 하며, 우리 자신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벽과 가면은 자기방어의 수단으로서 우리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 한, 언제까지나 쌓아올린 벽 뒤에 숨거나 가면을 쓰고서 살아갈 것이다. 벽 뒤에 숨어 있는 것이 안전하게 보이겠지만 그것은 고독한 삶일 뿐이다. 그것은 한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고 서서히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벽이나 가면이 주는 가장 큰 슬픔은 우리를 성숙시켜주고 충만함을 안겨주는 주위 사람들과 참세계와의 만남을 단절시키는 것이다. 역활놀이를 하거나 가면을 쓰고 있는 한, 인간적이고 인격적인 성장은 있을 수 없다. 또한 우리 자신으로서 존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장의 세계를 향해 뛰어들 수도 없다. 그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게 되면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다 해도 우리는 연극을 시작할 때의 우리 자신과 똑같이 여전히 미성숙한 인간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